오늘 오후에 부산 간다고... 명훈이와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아들이 나간뒤 커피를 한잔 더 마시며... 생각을 정리한다.
어제 아침에,엄마에게 기쁨조 역활을 할려고 일찍 오겠다더니 10쯤 왔었다.
10시이전 귀가는 명훈이의 생활로서는 초저녁인 셈이다.
월요일,화요일 이틀 연거푸 긴~ 시간을 함께... 참으로 오랫만에 편안한 대화를 나눴었다.
화제에서 결혼을 재촉하는 내용이 빠지니 깊이 있는,다양한 얘기가 나온다.
새삼스레 내 인생관과 요즘의 바뀐 사고방식,
내가 뭔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이 무엇인가도 말하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다는 것.
가치관에 공감대가 있다는 것.
엄마의 판단을 아들이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 들에 고마워하고.
그리고,
세대가 달라서 아주 다른 시각으로 풍습을 이해하는 것에 대해서...
부모세대가 지키고 싶어하는 자존심에 대해서...토론하고.
블로그에는 털어놓지못할... 일이 많이 생겼다.
-
-
저~정말 이 블러그에서 엄마의 맘을 많이 배운답니다.......^^*
답글
아들만 있는 엄마로써~ 요즘 신세대 자녀들과의 세대차이 ~ 문화차이, 등등 대화를 어떻게 풀어~
진정한 공감대를 나눠가져야 할지~걱정을 많이 하는데... 많이 배우고 있읍니다~~~~~...
특히나 자녀의 배우자 선택~~~~이 부분은 정말 양보 할수없는 부분인 동시에 또, 고집할수도 없는 지혜의 극치를
선택할 부분~~~~~~~~~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자녀와 대화의 장을 이제 슬 슬~~준비해야 할까봅니다.................^^*-
그레이스2011.08.11 08:04지금 벌어지고있는 상황을 다 공개할 수가 없군요.
-
-
거짓말(?)이 두 아드님께 효과가 있었나봐요...
답글
요즘 신세대들은 저도 쪼금은 무섭답니다.
다른 것 보다 요즘은 예전에 어른들께서 "가정교육" 을 어떻게 받았는지 중요시 생각하시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그레이스님의 멋진 두 아드님이기에 예쁘게 잘 꾸려나갈 거라 믿어요 ^^
덥고 비도 많이 오는데 건강하세요 -
-
그레이스2011.08.11 08:28해린엄마가 내아들과 동갑이어서 젊은이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었어.
해린엄마에게 말했듯이 밤에 큰애에게 내 결심을 말했더니, 약간 놀라더라.
예상했던 반응이 아니었던 거지.(해린엄마가 내게 말했던... 참 대단하시네요 라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