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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여행

독일여행 준비.

by 그레이스 ~ 2011. 10. 15.

이웃끼리 모임을 만들어서 매달 만나고,또 1년에 한번씩 여행을 다니고... 10년도 넘었다.

여행이 아니라도 외국에는 일년에도 몇번씩 나가는 사람들이라,

몇년전부터 테마가 있는 여행을 원해서,미술관여행,역사여행... 그랬는데,

 

이번에는  베를린 필 콘서트홀에서 연주를 관람하게 여행일정이 짜 졌다.

편한 옷과 운동화가 여행에는 제일 좋은 차림이지만,

콘서트 때문에 정장도 준비해야 하고,구두도,백도... 준비물이 많아졌다.

 

11월의 베를린.

상당히 추울꺼라는 말에, 가져갈 때 부피가 적으면서 따뜻한 옷을 찾아보니,

 

겨울 원피스와 숄을 준비하고, 

손에 드는 작은 백을 무엇으로 할까? 궁리하다가...

요즘 며칠간 80년대 추억찾기에 빠진 영향으로 83년에 샀던 거의 30년이 된 구찌백을 꺼내보았다.

 

10년도 더 넘게 사용 안하는 오래된 물건.

런던에서...

파티에 참석하기위해서 난생처음으로 명품백을 샀던,  그 두근거림이 고스란히 생각난다.

 

옛날백들은 거의 다 친지들에게 줘서 남아있는게 없는데,

첫 기억 때문에 간직하고 있는 백이다.

그래~! 오랜 손때가 묻은, 금색 도금도 벗겨진... 옛것을 이번에 사용해보자.

 

 

 

             이왕이면,원피스도 공개... 소매에 보라색 보드가 있어서, 보라색 두터운 숄을 가져갈 예정.

 

 

 

                                             

 

                                                         

 

  • 여름하늘2011.10.17 22:46 신고

    연주회 관람이 있는 가을여행
    생각만으로도 참 멋질것 같으네요.
    차분 꼼꼼하게 준비하시는 그레이스님이 참 멋져보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0.18 10:36

      여행준비라는게 편하게 입을 옷 몇벌, 꼭 필요한 생필품... 그런것들인데, 이번에는 조금 더 많아졌어요.
      아마도... 한국에서 연주회를 관람한다면
      저렇게 오래된 백을 들고 갈 생각을 안했을텐데 (반짝이는 비즈백이나,요즘의 백을 들었겠지요)
      독일이라는 장소가 손때묻은 옛것을 찾아보게 만드네요.

      할 일이 참 많은데... 계속 날짜만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로 보낼 찻잔들도 포장해야 하고,
      이번 주말에 1박 2일 남원으로 놀러가는 준비도 있고,
      처리해야하는 서류들도 몇건 있고...
      칫과도 계속 다니고...

  • 키미2011.10.18 17:06 신고

    이상하게 베를린은 못 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취리히에 있을 때도 뮌헨이나, 본, 쾰른 다 돌아다녔는데, 베를린만 못 갔어요.
    재작년에도 나갔지만 뮌헨만 다시 가고..그래서 베를린은 항상 상상속에 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오늘 우리집은 살얼음이 얼었더라구요.
    겨울옷 입고 나갔다 왔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길.

    답글
    • 그레이스2011.10.18 20:05

      저도 베를린은 처음이예요.
      예전에는 안가본 곳을 찾아가는 여행이었는데,
      요즘엔 간곳 또 가는... 익숙한 곳, 그 분위기 , 그곳의 추억이 그리워서 여행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여섯명이 함께가는 여행이니까...
      베를린 말고 다른곳은 알아서 정하라고 물어보지도 않았어요.(지금은 스케쥴표를 받았지만)
      부산에서 곧바로 뮌헨으로 가지만 뮌헨에서는 잠깐 머무는... 국내선으로 바꿔 타고 베를린으로 갑니다.

      오늘... 남편이 무슨 말썽을 피웠는지~ 공개할까요?
      아니다~.
      이건 한편의 글로 올려야지.ㅎㅎㅎ

    • 키미2011.10.18 21:51 신고

      저번처럼 고등어를 한꺼번에 사 오신 건 아니죠?ㅎㅎㅎ

    • 그레이스2011.10.19 09:14

      어제밤엔 초기 감기증세인 듯 해서 약 한알 먹고 일찍 잠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괜찮아질 것 같은데... 지켜봐야겠어요.

      요즘엔 내가 일어나기전에 혼자서 식사하고 일찍 낚시하러 갑니다.
      나는 이층 침실에서 자고,남편은 아랫층 침실에서 자니까 일어나는 건 알 수 없는데,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눈이 뜨여, 이렇게 일찍부터 무슨 낚시냐고 한소리 했더니,
      아주~~~ 살금살금 - 꼭 공부 안하고 도망 나가려는 개구쟁이 마냥 - 아주 우습지도 않아요.

      어제는 그렇게 일찍 나가면서 내 자동차 열쇠까지 가져가버린 것.
      11시 미용실 예약이 되어있어서 나갈려고 아무리 찾아도 열쇠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남편에게 연락을 해보니... 자기 주머니에 있다는... 참~! 내~!! 기가 막혀서...
      점심때 온다더니 2시 반이나 되어서 갖다줍디다.
      그러고 또 갔어요.

    • 키미2011.10.19 22:40 신고

      ㅎㅎㅎ 사실은 저번 주일 남편하고 낚시를 갔는데 주천강으로요.
      이상하게 그날따라 남편은 계속 잡는데 저는 작은 고기만 물려서..
      그러고는 요 며칠 내내 둘이서 낚시 이야기 하고 있어요. 가고 싶어서.ㅎㅎ
      그런데 사실 둘 다 시간이 없으면서도 말이에요. ㅎㅎ
      낚시는 역시..못 말려요.ㅎㅎ

  • 베로니카2011.10.29 21:36 신고

    저 구찌백이 참 단아하고 이쁘네요
    선도 또렷하고요
    아유 원피스도 너무 정갈하고 이쁩니다
    아 이걸 챙기시고 음악을 감상하는님을 생각하면서 참 브럽습니다
    아유 저도 가고싶으네요 (빵긋)

    답글
  • 달진맘2011.11.06 22:28 신고

    단아한 원피스도 이쁘지만 보라빛 쇼올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음악회를 보러 떠나신 여정,,,부럽네요..
    자도 내후면쯤 유럽 음악회를 구경할 기회가 있을듯싶구요
    더 한가지 목장 풀밭에서 음악회를 꿈꾸고 있답니다.
    명품 빽...오래되었지만 잘간수 하셨나봐요,,,유럽에서 잘 어울리셨겠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1.11.07 09:19

      숄 때문에 춥지않게 잘 지냈습니다.
      저도 보라색을 많이 좋아해요~

      날씨 좋은 계절에 목장 풀밭에서 음악회를 열면 멋지겠네요~!!

  • 까만콩2011.12.20 21:43 신고

    와 ~~~ 저 왔어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수진이예요 ... ^^
    저 컴 한번 엎으면서 다 지워지는 바람에 그레이스님 블로그 못 들어 왔는데 ...
    아니예요 .. 솔직히 ... 제 게으름의 소치 ... ㅠ.ㅠ
    구글에 <그레이스,부산,영국여행> 이렇게 쳐서 찾았답니다 .....
    근데 ...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또 한참을 헤매이다 ... ㅠ.ㅠ

    1월의 미국으로의 이사를 앞두고 주변이 어수선하네요.
    맘도 ...몸도 ... 집도 ... ㅠ.ㅠ

    오늘은 이곳에 첫눈이 내렸어요.
    차 한잔 가지고 컴 앞에 앉아 그레이스님의 글 .. 그 동안 못 읽었던 글 ....
    하나 하나 볼꺼예요 ....
    부산바다 내음과 함께 ..... ^^

    날이 많이 추워졌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 건강하세요 .....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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