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가 자주있는 직업이어서 그런 종류의 옷은 몇벌 가지고 있었고,
봄철이라도 맘에 드는 옷이 보이면 연말을 대비해서 일찌감치 사 두기도 했다.
실크원피스를 즐겨 입지만, 벨벳도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5년전 새로나온 벨벳이 맘에 들어서 사다가 옷장에 걸어놓고 기다렸는데,
그해 연말엔 입을 수가 없었다.
해마다 개최하던 파티를 그해는 생략했었고,그리고는 이듬해 부터 체중이 불어서...
한번도 입어보지못한 27인치 허리의 벨벳 롱스커트.
(실크는 수선이 가능하지만 벨벳은 바늘자국이 남아서 늘려입을 수가 없다)
소매와 뒷판은 검정실크
발등까지 오는 긴 스커트이지만 며느리가 입으면 7부가 되겠지?
역시나 벨벳 원피스도 허리가 27인치여서... 함께 포장을 한다.
벨벳에 어울리는 루이비통 롱스카프도 넣고...
모임이나 파티엔 코트보다 밍크숄이나 망또가 제격이지. (회색의 귀여운 모직 망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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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님 보고 있으면 전 자꾸 왜 저희 시어머님이 떠오를까요 ? ,,, ^^
답글
시어머님 옷장은 ... 제가 0 순위거든요 ....
멋쟁이시고 ... 옷 보관도 얼마 잘 하시는지 ...
전 모임이 있을 때면 "어머님 ~~ " 하고는 달려가곤 하는데 ....
그러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 핸드백은 덤으로 ... 코디를 해 주시거든요 ... ^^-
그레이스2012.01.05 23:43
아~ 수진씨도 그랬어?
나도 만약에 서울 산다면 내 옷방을 열어놓고 필요한거 마음대로 이용하라고 하겠어.
마지막 사진 저 망또에 어울리는 여우목도리도 줄 생각인데,
사진으로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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