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큰아들

드디어...

by 그레이스 ~ 2012. 3. 2.

큰아들 결혼에 대해서 블로그에 푸념을 늘어놓은지도 몇년째인지?

첫 선을 28세에 시작했으니 장장 8년.

우여곡절 끝에...

 

내일 (3월 3일) 아가씨를 데리고 부모님께 정식인사를 하러 내려오겠다고 연락이 왔다.

 

 

  • 해린엄마2012.03.02 08:09 신고

    오....드디어!!!!!
    내일이로군요.
    기대됩니다. 과연 어떤 아가씨일지 제가 다 궁금하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2.03.02 12:59
       
      어떤 아가씨인지 프로필을 공개해야하나?
      내일 다녀가고난후 소감과 함께 공개할께.

      어제, 남편이 청소를 도와주면서 " 두번째 여서 쉽다" 하신다.
      처음에는 일주일 전부터 대청소를 하고, 곳곳의 유리창도 다 닦고,틈새까지 청소를 했는데,
      두번째가 되니까 눈에 보이는 곳만 정리를 하는...
      계속 웃기는 말씀을 하셔서 일하다말고 큰소리로 웃었다.
      사실 며느리 될 아이가 우리집 시찰 오는 거 아니잖아?
  • 여름하늘2012.03.02 12:43 신고

    축하드려요~
    제 가슴이 다 두근두근....

    답글
    • 그레이스2012.03.02 13:13

      고마워요~^^
      어찌나 긴 세월을 아들 결혼에 매달렸는지...고3 아이들 입시를 치루고 난 후 기분이랄까?

      처음에는 중매가 들어오고 선을 보는 절차를 앞두게 되면, 곧 혼사가 결정되는 듯이 흥분을 하다가,
      두번 세번,열번 스무번... 경험이 쌓여가면서 처음 처럼 흥분하고 앞서가지는 않지만,
      이만하면 됐다~ 왠만하면 결정해라는 말을, 여러번 반복했고...
      이번에는 진짜일까?
      또 이번에는 인연일까?
      "좋은 아가씨이지만 제 타입은 아니예요" 분통 터지는 답변.
      그렇게 8년이 되었네요.

      부모에게 정식으로 소개 시키는 아가씨가 처음이니까... 우리 부부도 감개무량합니다.

    • 여름하늘2012.03.03 06:54 신고

      "고3 아이들 입시를 치루고 난 후 기분이랄까?"
      이 한마디가 혼기를 채운 자녀를 둔 부모마음을 그대로 대변하는듯해서
      가슴에 와 닿아요.
      "분통터지는 답변"도 그러하구요..
      드디어 오늘 이군요.
      이른 아침부터 설레이시고 바쁘시리라...
      좋은시간 되시길 바람니다.

    • 그레이스2012.03.03 07:53

      아가씨 보여줄려고 명훈이 아기사진과 아주 어린시절의 사진들을 찾아놓고...
      의미있는 말,
      기억에 남을 어떤 말을 해줄까... 궁리 하느라 잠을 좀 설쳤어요.

      과년한 딸을 시댁이 될 집으로 첫인사 보내는 아가씨 엄마는 그 마음이 얼마나 두근거리겠어요?

  • 장모양2012.03.02 13:03 신고

    저도 괜히 두근두근합니다!^^

    답글
  • hyesuk2012.03.02 16:17 신고

    ㅎㅎㅎ 진짜 드디어네요..
    7월까지 호텔 예식장 빈곳 없다는데 어쩌실려나~~~ㅎ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2.03.02 18:36

      인맥을 다 동원해봐도 없으면,대기명단에 올려놓고 취소되는 게 있는지 알아봐야지.
      호텔이 안되면, 하우스웨딩도 알아보고...

  • 달진맘2012.03.02 17:39 신고

    축하드립니다.
    드는사람은 혼주가 아니드라도 기쁘고 좋구
    나가는 사람 인사는 웬지 좀 서운 하더군요..
    윤삼월이 들어 예식장이 봄날에는 없는듯싶어요..
    좋은날 잡아 식 치루시면 마음이 얼마나 편안하시고 좋으실까,,

    답글
    • 그레이스2012.03.02 18:45

      예~ 감사합니다~^^
      저도, 누가 자녀 결혼날짜 정했다고 하면 축하한다는 말이 먼저 나와요.
      결혼 시킬 자녀가 있으면 그 애태우는 맘이 오죽했을까?
      내맘하고 똑같을 테니...
      그래서 남의 일이라도 기쁜 마음이 먼저 들어요.
      4월 21일 부터 5월 20일까지가 윤 3월이지요?
      요즘은 그런거 안따지는 사람이 많아서 윤달에도 토,일요일은 예약이 다 찼다고 하네요.

    • 그레이스2012.03.03 07:46
    • 큰올케에게 소식을 알렸더니,화사한 봄 한복을 맞춰야겠다고 하던데, 5,6월이면 참 좋을텐데...
      여름옷이 되면 어떡하죠?
    • 달진맘2012.03.03 08:59 신고

      요즘은 실내에는 냉방시설이 잘되있서 괸찬지 않나요..
      봄에 새사람 들어온다고 한복맞추시는 기쁨,,,화사해집니다. 상상만해도

    • 그레이스2012.03.03 09:48

      자기자녀 결혼때는 사돈댁과 조화를 생각해서 맞추니까 어쩔 수 없지만,
      조카 결혼식에는 입고싶은 색과 계절에 맞는 것으로 고를 수가 있잖아요.
      저도 저고리와 치마를 다른색으로 맞추는 것 말고,
      옛날 양반댁 안방마님이 입는
      치마저고리 같은색으로 저고리에 깃,끝동,고름만 다른색으로 하는 삼회장저고리를 입고싶어요.
      둘째 결혼이 12월이어서 겨울용으로 맞췄으니, 이번에 둘째도 봄옷으로 맞춰줘야되고...
      생각만 해도 화사합니다.

  • 키미2012.03.03 12:11 신고

    아, 바빠서 잠시 못 들어왔더니 이런 기쁜 소식이 있네요. 축하합니다.
    지금쯤 그레이스님, 아가씨랑 멋진 대화 나누고 계시겠네요?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2.03.03 23:19

      저녁먹고 놀다가 밤 11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어요.
      흥미진진~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보따리는 내일 풀어야겠어요.

 

 

 

 

 

'큰아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비 큰며느리.2  (0) 2012.03.04
예비 큰며느리.  (0) 2012.03.04
수술을 앞둔 아이와 적응연습 그리고 옛 이야기.  (0) 2012.02.18
애완견 유감.  (0) 2012.02.12
아버지와 아들.  (0) 201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