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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시간

숙제를 받아놓고...

by 그레이스 ~ 2012. 9. 15.

 

 

 

작동을 안하는 냉동,냉장고속 식품들을 작은 냉동고와 김치냉장고로 옮겨놓고,  

 

얼음이 녹아서 물을 쏟아부은 듯한 바닥도 치워놓고...

 

80 노인이 된 물건을 고쳐봐야 얼마나 견디겠냐는 남편의 표현에 같이 웃었다.

 

98년 1월에 샀으니...

 

가전제품 전문매장에 들러서, 계약을 하고, 오늘 오후에 배달이 된다고 한다.

 

나이가 드니 보는 눈이 달라져서,

 

예전에는 최고로 좋은 물품을 찾았는데,이제는 최신형이 아니더라도 실용성과 가격대비 실속을 찾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산 다른 가전제품들...10년을 훨씬 넘겼으니 곧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가 오겠지.

 

 

 

이번주 내내 엄마의 행동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례들을 보면서,

 

젊은부부의 이혼이 그 근원에는 중고등학생 시절의 교육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구나~ 감탄을 하게된다.

 

공부 잘하는 딸, 공부 잘하는 아들...  그런 경우에 엄마들은 인성교육은 어떻게 시키는지???

 

젊은엄마들에게 조언을 해 줄 필요가 있겠다.

 

 

 

시어머니의 처신이라는 게 모범답안은 없다, 집집마다 형편마다 다 다를 수 있는 것을.

 

남편없이 직장맘으로 키운 외아들이 결혼을 해서 4년 되었고,손자가 3살이라고 했다.

 

아들도, 며느리도,손자도  내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는,

 

아들의 생일날 참석해서 함께 밥을 먹고싶어하는데,(며느리의 생일에는 처가 부모님과 함께 보내라 하고)

 

결혼 시켰으니 아들의 가정에 관심을 끊어라~, 요즘 며느리는 시어머니 싫어한다~.별별 소리를 다 하는구나.

 

 

무엇이 좋은 시어머니의 조건인지를 묻고싶다.

 

자식들을 항상 편하게 해주는 엄마가 되고싶은가?

 

옳고 그릇됨을 바르게 아는, 바른 길을 보여주는 엄마가 되고싶은가?

 

 

조금 귀찮고 불편해도 꼭 지켜야 할 예의와 도리가 무엇인지, 방해 받지않을 개인의 사생활이 무엇인지  

 

그것을, 구분하는 분별력이 있는 젊은이가 되어야 하지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