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목요일 3시에 수업을 같이하는 인숙씨가 욕지도 고구마가 한상자 부쳐왔다면서
한봉지 담아다 준다.
오늘아침 밥솥에 하나를 쪘다.
밤고구마를 좋아하는 나는 묽게 삶기는 게 싫어서 전자렌지에 하나씩 쪄 먹는데,
욕지도 고구마는 워낙 밤고구마여서 압력밥솥에 쪘는데도 하얀 부분이 남아있다.
야채쥬스 한잔과 사과와 삶은계란과 고구마가 오늘아침 밥상이다.
오늘 점심을 내가 사겠다고 했는데...뭘 입을지 궁리중이다.
검정 목폴라 쉐타에 베이지색 무늬가 있는 조끼를 입고 베이지색 바지를 입을지...
아이보리색 가디건을 입고 검정색 바지를 입을지...
핸드백과 구두는 정해놓고, 옷은 아직도 미정이어서 걸어놓고 보고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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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장 청소를 맡아주는 역활을 한다기에
답글
고구마를 작은 크기로 썰어서 늘 밥 할때 밥솥에 넣어 밥을 하여
밥공기에 밥을 푸고 위에 하나씩 얹어서 먹고있어요.
밥솥에서 익혀진 고구마는 폭 익어서 정말 맛있는것 같아요.
그레이스님의 오늘 아침 밥상 메뉴 참 맘에 드는 군요. -
저는 위에 꺼에 한표 !!!
답글
이번 한국 방문 중에 임원교육 받으며 입을 정장을 사러 갔다가
삼성 임원 부인들이 많이 입는다는 브랜드의 메니저에게 어찌나 철저하게(?) 교육을 받았는지 ^^
튀지 않으면서도 우아하게 단정하게 옷 입는 법 ...
보기에는 평범해 보여도 입었을 때의 느낌이 남 다른 옷 코디 법 ....
평소에 편한 옷을 선호하는 제게는 많이 힘든 시간이였답니다 ^^
그레이스님께서 이렇게 코디한 옷 사진을 올려 주실때마다
제 옷장의 비슷한 느낌의 옷들을 코디해
완전 표절 중이라는걸 아시나요 ? ^^-
그레이스2013.11.03 10:22
위의 옷을 입었는데, 루뷔통 스카프는 안했어.
베이지색의 꽃무늬가 눈에 들어올려면 목걸이가 더 어울리더라구.
임원이 된 첫해 시무식날 밤의 파티가 생각나네.
계열사의 임원들 부부가 다 참석을 하니까 (그 때는 임원수가 적어서) 비교되는 것도 신경 쓰이고...
세련됨은,
무수한 시행착오 다음에 얻어지는 결과여서, 돈과 시간이 들어 간 것과 비례한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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