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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간추린 메모.

by 그레이스 ~ 2014. 6. 12.

 

 

월요일;

매실을 10킬로 살 예정으로 농산물도매시장에 갔었는데,올해 매실이 풍년이어서 최상품 가격이

 

직거래시장보다 만원이나 더 싸길래  20킬로를 샀다.

 

(한해 풍년이면 다음해는 농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년에는 안 담글 생각으로)

 

완숙토마토 5킬로, 브로콜리,당근- 쥬스에 필요한 야채도 사고,반찬에 필요한 여러가지도 사고,

 

콜라비를 보더니,야채셀러드에 넣으면 아삭하고 단맛이 난다면서 그것도 산다.

 

(같이 시장에 나가면,이것저것 사고싶어 하는 걸 아니까,그냥 두고보는 수 밖에... )

 

돌아오는 길에 큰마트에 들러서 설탕을 25킬로 사고...

 

역시나,또~~~ 시식코너에서 파는 수제소세지,햄버거를 한팩씩 내가 안보는 사이에 담아놨다.

 

그러고도,쇠고기 돼지고기 종류도 또 사고... (우리가 두식구 뿐이라는 걸 잊어버렸나?)

 

오디 5킬로와 매실 20킬로를 설탕에 버무려 넣어놓고,

 

 

 

마늘쫑은 장아찌로 해놓고,

 

 

콜라비를 셀러드로 먹으려면 그걸 누가 다 먹냐고?

이것도 역시 장아찌로 만들어버렸다.

 

 

 

화요일;

미장원에 가서 짧게 컷트를 해버렸다.

 

남의 사정을 모르면서,자기가 아는 범위 안에서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누구나 다 자기가 겪어봐야 이해를 한다니까~!!

 

내나이가 오십이 되기전에는... 나이많은 아줌마들은 다들 왜 저런 똑같은 파마머리를 할까?

 

여럿이 서 있는 모습을 보면 똑같은 머리모양이 참 싫었다.

 

나이가 많아지면,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많이 빠지고... 그래서 좀 풍성해 보일려고 어쩔 수 없이 그런

 

모양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내 머리카락이 빠지고 가늘어져서야 이해가 되었다는~

 

뽀글머리를 만들기 싫으니,차라리 초등학교 남자아이의 상고머리 같은 컷트를 해버렸다.

 

 

오후에는 여름 운동복도 한벌 사고...(무슨 옷이든, 옷사는 걸 너무 좋아한다 )

 

며느리가 전송해준 사진을 보고, 긴~ 통화도 하고.

 

그냥 운동을 하러 갔으면 좋으련만,괜히 옷가게에 들렸다가 주차를 잘못해서 타이어 펑크가 나 버렸다.

 

써비스맨이 오고, 점검을 하니 못에 찔려서 그리 되었다는.

 

이래저래 한시간 더 지체를 하고, 늦게야 운동하러 간 ... 무척 바빴던 하루.

 

 

외국생활을 몇년 하다가 귀국한 가정의, 초등학생 아이의 학습지도에 대한 조언을 해주다.

 

비슷한 경우의 다른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은 정리해서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수요일,

헬스장 강사가 나를 보더니,몸이 조금 달라졌다고 하네.

 

운동을 했었던 사람은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단단해지는 과정이 새로 시작하는 사람 보다는 빠르니까...

 

아자~아자~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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