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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생강 초절임( 베니 쇼우가)

by 그레이스 ~ 2014. 10. 31.

 

 

 

속리산에서 나오면서 보은 대추축제 장소에 갔을 때,

 

뒷쪽에는 시골에서 직접 길러서 가져나온 농산물 판매 천막들이 있길래,

 

끝물 청포도와 사과 단감도 사고 색깔고운 팥도 사고,돌아 나오다 보니 할아버지 한분이 천막속의 판매대에

 

앉지도 못하고,건너편 길가에 직접 길러서 가져 온 것이라며 자루를 펼쳐놓고 생강을 꺼내 놓으셨다.

 

판매대에서 박스가득 생강을 파는 곳도 몇군데 있었지만,어쩐지 짠~한 맘이 들어

 

할아버지에게  만원어치(1킬로 500) 생강을 샀다.

 

일식집에서 주는 베니쇼가를 만들어 볼 심산으로 많은 양을 샀는데...

 

엊그제 1킬로 정도만 씻어서 남편에게 껍질을 까 달라고 부탁했더니,깨끗하게 잘 다듬어서 준다.

 

얇게 썰어서 준비를 했건만,빨강색을 낼 비트를 사다놓은 게 없어서 하루를 넘기고

 

어제 비트를 사와서 냄비에 썰어놓고 식초2컵 물 2컵 설탕 1컵(설탕은 더 들어갔다) 소금 아주약간을 넣고

 

팔팔 끓여서 식혀 썰어놓은 생강에 부었다.

 

 

 

 

 

 

 

 

 

너무 붉게 물드는 게 싫어서 분홍색으로 만들려고 비트를 조금 넣었더니 너무 연한가?

 

 

 

3일 지나면 먹는다고 했는데, 제대로 잘 만들어졌을지... 벌써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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