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사택에 살던 시절에... 백화점 대표님은 이웃의 친한 엄마 남편이어서
어린이날이나 운동회 등등 학교에 행사가 있을 때는 협찬도 받고 여러가지로 신세를 지기도 했었다.
몇년후에 그분은 서울로 발령이 나서 전국 현대백화점의 사장이 되셨고,
나도 서울로 이사를 가서 현대백화점의 단골이 되었더랬다.
현대백화점과의 오랜 인연 덕분에 백화점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상냥하고 예의바른 매장 판매원과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친절하고 신속하게 해결해 주던 각층의 백화점담당자들이다.
구매자의 입장과는 달리,
생산자의 입장에서 백화점에 입점하기는 하늘에 별을 따는 것 만큼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라고 그때 의류매장에서 들었었다.
식품매장은 더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제품을 소개할 수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게 아니겠는가~
여기까지 오는데 15년이 걸렸어요~ 하던 옥향씨의 말이 울림으로 남아있다.
서울의 롯데 본점과 잠실점에서도 행사가 있다고 하니 참으로 축하할 일이다.
큰딸 지은씨와 옥향님,그리고 아르바이트 청년들
점심식사를 대접할 수있을까~ 했던 생각은 바빠서 정신없는 모습을 보니 꺼내지도 못하겠고...
종류별로 하나씩 포장해서 인사만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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