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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안전사고.

by 그레이스 ~ 2015. 7. 24.

무척 오랫만이라고 인사를 하고, 그동안 어디 다녀왔냐고 물었더니,

스키를 타다가 발목뼈가 부러져서 입원을 하고,기브스를 하고,철심을 빼는 재수술을 하고...

그러느라 1년 반을 못왔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해서 한달에 몇번씩 골프도 나가고,겨울이면 스키 타러도 자주 가고,

근력운동하러 헬스장에도 열심히 왔었는데,

2014년 1월 사고 이후 이번 달 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하네.

 

지난주에는 서울 사는 경규엄마가

아파트 뒷산에 갔다가 비탈길에서 넘어져 양쪽 발목뼈가 부러져

한달간 입원해 있다가 이제야 집에 왔다고 안부 전화를 해서 놀랐고,

(명훈이 중학교 때부터 모임을 하는 11인 멤버)

 

7월초에는 매일 같은시간에 운동하는 정 ㅇ ㅇ 씨가  싱크대 위에 올라가서

찬장에서 물건을 꺼 내다가 균형을 잃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오른쪽 발가락 4개가 골절됐다고 소식이 왔었다.

 

더운 날 얼마나 고생하냐고 위로의 말을 하면서,

나이 들어서 감각이 둔해진 건 생각 안하고,

너도 나도 예전처럼 민첩할 꺼라고 착각을 해서 사고가 난다고 한마디 덧붙였다.

 

전화 받으러 뛰어가다 카펫에 걸려 넘어져서,

목욕탕에서 나오다가 마루에서 미끌어져서,

팔이 부러지거나  인대가 늘어나 ,운동하러 못 온다는 회원도 간간이 생긴다.

 

70대는 아예 조심을 하는데,

60대는 겉으로는 젊어 보이니까 자신의 늙음을 인정 못하는 모양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그런 경향이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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