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곳에서 물건이 떨어지는듯이 우당탕 퉁탕 큰소리가 나서 부엌으로 갔더니,
세탁기가 이번에는 임시 멈춤이 아니라 아예 고장이다.
위태위태한 상태로 두달 이상을 버틴셈이다.
아이들이 왔을 때 고장나지않고 10일간 더 버텨줘서 큰 다행이었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네.
추억이 방울방울... 99년 4월에 부산으로 이사오면서 샀으니 만 16년이 넘었다.
아침을 먹고 11시 쯤 가전제품 매장에 가서, 새로 산 세탁기는 내일 배달해 준단다.
강제로 문을 열고 세탁물을 꺼내 큰통에 담아놓고...내일 새로 산 세탁기가 와야 탈수를 할 수있겠다.
오래 쓴 물건들이 수명을 다해 하나씩 교체되는 걸 보니,세월의 빠름이 실감나네.
-
오래된가전제품이
답글
고장나 바꿀렴
서운하지 않으세요.
추억이 담겨져 있는.물건에
집착하는것은아니지만
새것이 오면 작동법새로 배우느라
또 신경 써야하구
살아가는것이
녹록치만않습닏ᆢ -
16년이면 오래 쓰셨네요
답글
정말 일제가 좋다는건 옛날 이야기 같아요
일제는 수명이 길지 못해요
1999년 저희가 일본에 올 무렵만 해도
삼성이 소니를 능가 한다는건 가당치도 않는 일이라 했고
그당시 가전제품 매장에 가면 한쪽 구석에 조그마한 삼성 테레비가
초라하게 끼어 앉아 있는 모습에 에휴~
했는데 세상이 이렇게나 바꼈네요
신나는 일이지요-
그레이스2015.08.11 13:30
99년 부산으로 이사오면서 4개월 동안 리모델링했는데,거의 집을 새로 짓는 수준으로 고쳤어요.
방마다 붙박이장을 만들고 책장과 장식장,부엌과 식당의 위치도 바꾸고.
그러다보니,모든 가구와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했더랬어요.
그때는 국산 성능이 좀 떨어져서 전부 외제로 구입했어요.
세탁기,식기세척기는 성능이 가장 좋다는 독일제 밀레,냉장고는 미제 아만나,밥솥이랑 소품들은 일제로
밥솥이랑 소품들은 몇년마다 한번씩 바꿨지만,냉장고 바꾼 건 작년이었나?
밀레 청소기와 식기세척기는 아직 튼튼합니다.
가전제품,자동차,휴대폰... 이제는 세계 어디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이지요
세탁기가 오늘 오전 10시에 배달되어 왔어요.(규격이 안맞아서 베란다에 설치했어요)
설치를 해주고 젊은이들이 가고난후 부터 연속으로 세탁기를 돌렸어요.
침대시트와 카바,3일간 밀린 빨래들... 마치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점심으로는 남편의 요청으로 온갖 종류의 야채를 라이스 페이퍼에 싸서 먹는 월남식 쌈을 만들어서 먹고,
팥이 들어간 아이스캔디를 하나 물고 2층으로 올라왔어요.
-
-
그레이스님
답글
제가 8월 24일에 한국에 들어가요
25일에서 29일 사이는 자유부인입니다. ㅎㅎ
29일 남편이 한국에 들어오면 합류를 하여
시댁과 친정 순회공연 다님니다 ㅎㅎ
25일에서 29일 사이는
그때 한번 뵙고 싶은데 언제 시간이 괜찮으실까요
아직 제가 일정이 정확하지 않고 지금부터 일정을 짜야 해요
어디서 만날까도 정해야 겠고...
이참에 은아목장에 한번 놀러 가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러자면 바쁘신 달진맘님께 언제가 좋은지 먼저 여쭤 봐야할것 같고...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