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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아들의 휴가.

by 그레이스 ~ 2015. 9. 11.

8월말까지 계속 바빠서 휴가를 못간다면서, 아마도 9월초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었고,

이번에는 임신으로 외국으로 가는 건 어려우니까,

아버지도 뵐 겸  부산으로 갈려고 둘이서 의논했다길래,

아버지와 엄마는 언제라도 환영이라 하고는,은근히 큰아들의 휴가를 기다렸다.

 

9월이 되고,(첫주에 그냥 지나가서 속으로 휴가를 취소했나~ 생각도 들더라)

며칠전에 통화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휴가인데,

임신 7개월이면 안정기이지만,쌍둥이라서 장거리는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단다.

 

조금이라도 신경 쓰이는 일은 만들지말라고,출산 때까지 조심하는 게 상책이라고...아들에게 말했더니,

부모님이 서울로 오시라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전 나혼자 서울 갔을 때,

큰며느리가 친정부모님 근황을 얘기하면서, 요즘은 주중 5일은 별장에 계시고

주말에만 청담동집에 오신다며,

시부모님 서울 오시면 별장에 초대하자는 말씀도 하셨단다.

그래~ 말씀만이라도 고맙다고 했는데...

며느리가 친정부모님께 부탁을 드렸던 모양이다.

 

서울와서 휴가를 같이 보내자는 아들도 고맙고,

시부모를 친정집에 놀러가자고 하는 며느리는 더 고맙다.

 

아버지께 말씀 드려보고 내일 대답을 하겠다고 했는데,

며느리에게 부담된다고 서울 가는 거 미루던 남편도,

큰아들에게 들은, 사돈댁 숲속의 별장이 궁금했었는지 서울 가자고 하네.

 

 

여름하늘2015.09.12 23:42 신고

숲속의 별장 저도 궁금해지네요
좋은 시간 보내시고 많은 이야기 들려주세용~

답글
  • 그레이스2015.09.16 15:35

    즐겁게 놀다가 부산 내려가는 길이예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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