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서울 아들집에 가는 날짜와 겹쳐져서 빠졌더니,
친구들 모임에 4개월만에 참석하게 되었다.
매달 만나는 게 아니라 2개월 마다 만나니까, 한번 빠지면 4개월만에 보는 게 된다.
2월 방학기간이어서 학교선생 며느리 대신 손자 돌보는 두 친구도 참석해서 더 반가웠다.
열명이 돌아가며,
손주들 얘기, 여행 다녀 온 얘기,명절후 몸살로 입원했던 얘기까지, 그동안 있었던 사연들을 풀어놓으니,
얼마나 수다를 떨었는지,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늦게까지 놀다가,돌아오는 길에 목욕을 하고,집에 와서는,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를 봐야하니까 밤 10시에 일어나겠다고 하고는,침대에 누워있었는데,
피곤했던지 그대로 잠이들어,깨어보니 11시가 넘었더라.
운동을 안했는데도 피곤한 걸 보면,수다도 체력소모가 많이 되는 모양이다.
꽃피는 4월에는 야외 나들이 가는 기분으로,울산 사는 친구들 만나러,
승용차 3대에 나눠 타고 울산 가기로 했다.
울산 공원에는 연산홍이 무리지어 피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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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시간이 참 필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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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한국말로 실컷 떠들고 싶을땐 한국에 전화해서 떠들곤 했었는데
요즘은 다들 카톡으로 연락을 취하다보니 그나마 수다 떨일도 줄어든것 같아요
도통 전화 쓸일이 없네요
꽃피는 4월,울산,연산홍
이러한 말에 괜스레 가슴이 설레지네요 -
칭구들과 수다는 삶의 활력소죵~~ 저도 오늘 간만에 고향칭구랑 사투리로 회포를 풀었네용..이젠 설말도 사투리도 다 어색한 말투가 되어버렸네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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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제 친정아버지의 마지막 부임지라 생각이 많이 납니당~ 간절곶 해돋이.. 대밭.. 언양소고기.. 게르치회... ㅎㅎ Have a burning friday nite 하세용~ -
친구들도 어릴적부텨 알고지내는 관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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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두트고 경게심도 없구 편하고좋은거 갔습니다
대화할내용두 비슷하구
오랜시절 공유할 내용도 같구
그런시간이 살사가는데 꼭 필모한거 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