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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봄 자켓

by 그레이스 ~ 2016. 3. 17.

어느 집이나,거의 다 비슷하지않을까?

옷장을 열어보면 이 시기에 입을 적당한 옷이 없어서

안에 뭘 입어도 다 해결되는 트렌치코트(일명 바바리) 하나로 버티게 된다.

 

나도 바바리를 애용하지만,

이번 봄에는 오래된 투피스를 평상복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대부분 10년 정도 된,

그러나 그 당시에는 꽤 고급스러워서 특별한 날에만 입었던 투피스들이다.

더 나이들면 입지도 못할텐데,

옷장에 그냥 걸어두기 보다, 아끼지 말고 매일 입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어제 운동하러 가면서 입었던 센존 제품.

검정색  쉐터와 검정바지를 입었다.

 

 

 

 

 

엘레강스 제품.

오늘 입으려고 케시미어쉐터와 베이지색 바지를 코디해놨다.

 

 

 

 

 

 

 

남편이 사장이었던 시절에 맞춰 입었던 실크 투피스.아마도 10년은 되었겠다.

이제는 예복으로 입을 일이 없어서 바지와 맞춰 입을 생각이다.감청색 바지가 좋을 듯.

 

 

 

 

길이가 짧아서 검정원피스 위에 입어도 잘 어울리는 모직 자켓.

(10년 넘은 옷인데,원단이 좋아서 아직 새옷 느낌이다)

꽃피는 4월에 더 어울리는 옷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즐겨입는 마린 룩.

가로 줄무늬 옷은 20대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전부 7년~ 10년 사이의 오래된 옷들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시절의 흔적들...그래,쇼핑이 부담이 안되던 시절도 있었지.

그런 시절이 있었던가~ 너무 오래된 옛일 같다.

 

옷걸이에는 봄옷을 쫙 걸고,세탁소에 보낼 겨울옷은 거실에 꺼내놓고,한바탕 소동을 피운다. 

옷을 좋아해서 그런가~

이렇게 정리를 하고있으면, 여행가기 전날 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 뜨락에 내린 별2016.03.19 22:21 신고

    원색의 옷들은 입으면 산뜻 해서 좋고
    잘 입으면 멋쟁이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16.03.20 01:02

      예~ 그래요.
      원색의 옷은 검정이나 흰색과 잘 어울려서, 갖춰 입기가 오히려 편합니다.
      핸드백 구두 머플러를 맞추기도 쉽고요.

      정장으로 아니고,바지위에 편하게 입어도 어색하지 않네요.

    • 뜨락에 내린 별2016.03.20 21:45 신고

      멋쟁이 시군요.
      전 청바지만 즐겨 입는 지 오래 되서
      옷 입을 줄을 몰라요.ㅎ

  • 장모양2016.03.22 21:29 신고

    그레이스님 옷이 다 고급지고 예쁩니다~ ^^
    봄에 트렌치만한 옷이 없다는 글 읽고 냉큼 사버렸답니다~ 원님덕에 나팔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6.03.22 22:28

      어제는 빨간색 자켓을 입었고,
      나도 오늘은 트렌치코트를 입었어요.
      맨 아래의 속에 받쳐놓은 케시미어 쉐터에 감청색 바지 겉에는 트렌치코트를 입었어요.

      트렌치코트가 감청색, 빨강색,베이지색 세가지 있는데,
      감청색을 자주 입게 되고,빨강색은 영~~ 안입게 되네.
      드라이해온 그대로 비닐이 씌워져 있는데 올 봄에 한번이라도 입을지 모르겠어요.

    • 장모양2016.03.23 12:25 신고

      옷에 대해서도 소소한 팁 좀 자주 올려주셔요~
      그레이스님 글은 살아있는 글이라서 참고하기 좋거든요 ^^
      저도 나이가 드니 좀 우아하고 싶습니다요... 푸헤헤~ [비밀댓글]

  • 그레이스2016.03.23 15:42

    옷을 잘입는 소소한 팁.
    우아하고 멋쟁이로 보이는 팁이라면~?
    내가 말할 수있는 자격이 되나?
    좀 생각해봐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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