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가 타고있는 걸 샘을 내어 윤호를 밀어내고,윤호는 밀리지 않으려고 짜증을 냅니다.
힘으로는 이기지 못하는데,그래도 계속 도전을 하네요.
힘으로 안 밀리니까,운전대위에 엎드려서 뺐으려고 머리를 씁니다.
재미있어서 어떻게 되는지 구경하고싶기도 하지만, 더 있으면 윤호가 유라를 뜯을 것 같아서
유라에게 다른차를 타라고 줬어요.
어제까지도 무심코 봤는데,
자세히 보니 장난감차가 무척 견고합니다.
어른이 올라타도 될만큼 튼튼하네요.
호기심이 생겨 뒤집어 봤더니,독일에서 만들었네요.
튼튼해서,윤호 유라가 쓰고 앞으로 몇명이 더 물려받아도 잘 사용하겠어요.
유라는 통에 들어가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이렇게 앉아서 타는 게 정상인데,
굳이 밖으로 나와,다시 두 발 다 넣고 들어가겠다고 애를 씁니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걸려 아파도 그게 좋다네요.
오늘 아침에는 부엌용 프라스틱통에 들어가겠다고 한 발을 집어 넣더니,
두 손으로 통을 잡고 기어이 다른 발을 넣네요.
넘어지기 직전이어서 어른이 잡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좁은 통에서 어쩌자는 건지,엉덩이는 통 밖으로 나가는데, 그래도 앉아보겠다고 시도를 합니다.
할머니가 손으로 엉덩이를 받쳐줬어요.
다시 장난감통에 옮겨 앉았습니다.
이제야 편히 놀 수가 있겠네요.
이쁜짓 하랬더니,윙크를 해줍니다.
밖에 나가지 못하니,집에서라도 외출복을 입어보자며,아줌마가 맬빵바지와 털조끼를 입혔어요.
더우니까 털조끼는 벗어 던지고,팬스 밖에 있는 유라를 바라봅니다.
오늘 윤호가 좋아했던 짐볼 굴리기 놀이.
큰소리를 내면서 열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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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은드셔도 허리아픈줄도 모르시고 손주들 보시겠네요
답글
그러다 부산 가시면 몸져 노우시는것은 아니신지
크는 아이들 재롱은 나날이 늘어 갑니다.-
그레이스2016.11.26 09:41
아기들이 날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줍니다.
엉뚱한 행동에 웃고,말을 알아듣는 게 신기하고,유모가 바뀐 이후로 잠투정을 해서 고생하고...
부산 가면 며칠 쉬어야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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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6.11.26 09:44
그러게 말이야.
쇼파를 없애버리고 거실 전체를 펜스로 막아 놀이방으로 만들어서
손님이 와도 앉을 자리가 부엌의 식탁의자 4개 뿐이다.
무슨뜻인지 알아듣는 말이 제법 있지만,
말을 하는 건, 한 참 더 있어야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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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6.11.26 09:48
거실은 전부 놀이방이고,현관에서 쭉 이어진 복도는 보행기와 자동차를 타는 공간이고,
어른 공간은 방과 부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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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차한대씩 뽑은거예용??? ㅋㅋㅋㅋ
답글
유라사진보니 제 딸래미예전 생각이 나네용~~ 통만보믄 들가라고하고.. ㅎㅎ 장난감보다는 통이나 볼 대야 요런거 지 몸이 들가는건 엄청 좋아했어용~ ㅎㅎ요즘엔 싱크대에 들가는거에 재미붙어서 아예 밑에 한칸 싹비워줬더마 수시로 들락날락 하고있어용ㅋㅋㅋ-
그레이스2016.11.26 09:52
자동차도 역시나 회장님댁에서 왔어요.
부자 친구가 있으니까,도움을 많이 받네요.
유라는 오늘 아침에도 통에 들어가는 거 한차례 했어요.
조금 더 크면 냄비종류 다 꺼내서 줘 봐야지.
하윤이는 16개월 때,아주 재미있어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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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6.11.26 09:54
서로 안보이면 어디 있나~ 두리번거리면서 찾고,
반가워하고...
어른을 의식하지 않고 같이 노는 시간도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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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 외제 자동차들 엄청 비싸다고 들었어요.
답글
두개를 사야하니, 같은걸루
허긴 쌍둥이 아니어도 울 조카들 보면 싸이즈만 다를뿐 거의 같이 사데요.
서로 자기꺼라 우기면서 싸우기에...-
그레이스2016.11.26 15:53
작은아들집 하윤이 하영이를 보면,
친가 외가 사촌들 중에서 먼저 태어났으니,
뭐든지 다 직접 사야하니까 상당한 돈이 든다고 합디다.
큰 물건은 렌트하거나 중고품을 사기도 합디다.
하윤이 하영이는 한살 차이인데,샘을 낼 정도의 옷은 똑같은 걸로 사던걸요.
핸드백이나 구두 운동화도 마찬가지고요.
큰아들집 아이들이 먼저 태어났으면,
하윤이 하영이는 뭐든지 공짜로 생기는 건데 그게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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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2016.11.26 14:10 신고
윤호 유라 남매의 도전과 대응 이 요즘의 남녀의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답글
아들만 둘인 저로서는 참 난감하네요.
과연 자기의 위치를 잘 지켜낼지.
어머니. 부산에서는 귀한
서울에 첫눈이 옵니다.-
그레이스2016.11.26 16:03
딸의 입장에서 보면,힘으로 밀리고,
어른들이 챙겨주는 순서에도 밀리고... 그래서 억울함도 많겠다 싶어요.
(유라는 순한 편이어서 항상 뒤로 밀려요)
사회에 나가보면,실력보다 남여 차이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우수한 전문직이라도
우리보다 앞서가는 미국도 보이지않는 차별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앞으로 30년 후에는 달라지겠지요?
지금 큰아들집(종로구)에 있어서 눈이 펑펑 내리는 것을 아기들과 함께 봤어요.
신기한 듯이 바라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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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6.11.26 21:06
오늘도 또 색다른 모습으로 웃음짓게 하네요.
어디든지 딛고 올라 갈려고 해서 아슬아슬 지키고 있어야 해요.창가에 서서 신기한 듯 눈내리는 모습을 보는 윤호의 모습도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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