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이자와, 프린스 호텔& 리조트에는,
호텔이 4개 있고 15채의 큰 빌라와 작은규모의 코티지가 수십채가 있다.
입구의 센타 하우스.
우리가 사용한 숙소는 5105호 빌라.
세어보니 빌라는 15채 인 것 같고, 작은 코티지들은 군데 군데 숫자가 많다.
겨울에 스키 타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듯.
센타하우스 내부.
기다리는 동안 카스테라와 따뜻한 차를 줘서,윤호가 카스테라를 하나씩 나눠주는 중이다.
센타하우스에 흡연실이 있어서 좀 놀랐다.
저녁에는 빌라 숙박객들에게 무료로 술과 다과가 제공되니까
그때 놀러 온 사람들 중 흡연자를 위한 공간인 것 같다.
우리가 이틀 사용한 빌라.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지붕이 경사면으로 되어 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 차에서 내려 집에 들어갈 때까지 비를 맞지 않도록 설계된 부분이
이색적이고 또 편리하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 비가 와서 사람도 여행가방도 비 한방울 맞지않아 그 편리함을 톡톡히 느꼈다.
안전과 깨끗한 공기를 위해서 숙박객이 타고 온 차는 입구 주차장에 두고,
그 안에서는 직원이 운전해주는 전기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쇼핑몰이나 다른 곳으로 가려고 전화를 하면 즉시 와서 대기한다.
집 안으로 들어가니,제법 넓은 거실과
응접실이 딸린 안방과 목욕탕 화장실이 있고,
현관쪽 방은 다른 가족이 쓸 수있도록 독립되어 있다.
직접 음식을 해먹을 수 있게 도구와 그릇이 다 갖춰져 있고,
냉장고에는 물과 쥬스 그리고 6병의 맥주가 매일 무료로 제공된다.
하루 숙박비가 120만원이 넘으니 따지고보면 공짜는 별거 아니다.
첫날 저녁에는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전기차가 식당가 앞에 데려다 줬고 또 그사이 비가 그쳐서 우산을 펼 필요가 없었다.
할아버지가 우산을 지팡이 처럼 땅을 집으면서 걷는 걸 가르쳐주셔서
윤호가 열심히 따라 한다.
바바리를 입고 우산을 든 모습이 영국 신사 같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좀 흔들렸네.
지나가는 사람들도 미소를 지으며 쳐다봤다.
그 게 재미있는지 통~ 걸음의 진도가 안나가서 어른들이 제법 기다렸다.
다음날 아침에 센타하우스로 아침 뷔페 먹으러 가는 중.
아침 8시에 14도 였다.(돌아오는 날 아침에는 10도 낮최고 기온이 14도)
밥을 먹고 와서 집 뒷쪽 산책로를 걷는 중.
나는 집안 거실에서 사진을 찍었다.
거실 밖에 남편이 담배 필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애용하셨다
(도쿄 호텔에서는 룸 밖이 아니라 호텔 밖으로 나가서 피워야 되니까 많이 불편하셨을 거다)
우리가 사용한 방에서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
차를 타고 멀리 점심 먹으러 나온 곳에도 숲속 오솔길과 개울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다.
이틀밤을 자고 돌아오는 날 도그 빌리지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가봤더니,
개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 숙박을 하는 작은 집들이 숲속에 있고,달리기를 할 수있는 코스도 있다.
도쿄로 돌아오는 길에, 예쁜 가든을 구경했다.
사진은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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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깨끗하고
답글
고급집니다
하루 숙박비가 큰돈이지만
가족끼리 힐링할수 있는 좋은 공간 입니다
구경잘했슴니다
일본서 지인이 작은 아드님 병원에 수속을 끝낸듯 싶습니다.
배려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비밀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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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휴양시설 카루이자와로 잘 다녀오셨네요
답글
카루이자와엔 벌써 가을이 내려앉아있네요
하긴 저희들이 작년11월말에 갔을때
도쿄보다는 무르익은 늦가을정취를 볼수 있으려나 하면서 갔는데
전날 폭설이 내려서 가을여행이 겨울여행이 되어버렸더랬어요.
같은 관동지방인데도 도쿄는 겨울내내 눈도 한번 볼까말까한데
지형상 그쪽은 눈도 많이 오고
스키객들이 아주 많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지요
어린 손주들과 정말 좋은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되네요
어제 이곳은 찬비가 되렸어요
갑자기 가을이 성큼 다가온것 같습니다 -
느무 멋진곳이네용~~자연친화적인 리조트같은데 가족분들과 같이 힐링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당~~ 전 아직아이와 해외여행은 안해봤는데 가게되면 일본은 일순위입니당^^ ㅎㅎ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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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7.10.08 23:10
아주 좋은 휴양지였는데,여행 온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여유로워서 더 좋았어요.
단체여행객도 없고요.
2박 3일 있는 동안 한국사람은 한명도 못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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