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수술후 9일째

by 그레이스 ~ 2018. 4. 18.

 

 

 

 

입원한 날부터 계산하면 10박 11 일이 된다

작은며느리가

음식을 준비해 오겠다고 드시고 싶은 걸 말씀하시라는데

금요일 퇴원할 꺼라서 오늘과 내일뿐인데

냉장고에 있는 음식만으로 충분하다고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말을 연거푸 강조했다

 

밤이되면 실내온도를 천정에 있는 에어컨 겸용 온풍기로 조절한다

그 게 하필이면 내 침대 바로 위에 있어서

밤중이면 더운 바람이 얼굴에 쏟아져서

건조함이 너무나 심하다

아픈중에는 그 자체를 몰랐다가 몸이 좀 편해지니

얼굴에 쏟아지는 더운 바람,

그 건조함이 못견디게 괴로워서 숙면을 할 수가 없다

 

통화중에 많이 건조하다고 했더니

며느리가 미스트를 사왔다

밤중에 팍팍 써야지

 

이제 수술한 자리 실 뽑을 일만 남았네.

 

 

  • 달진맘2018.04.18 16:20 신고

    고생다하셨네요
    건조하면 까칠한데
    팩두하시고
    보습제 바르세요
    그때쯤이 병원이 지겨워지죠

    답글
    • 그레이스2018.04.18 16:57

      아플때는 그런 게 보이지도 않더니
      몸이 좀 괜찮아지니까 안좋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불편함에 잠도 설치게 되는군요
      이제 두 밤만 지나면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다 참을 수 있겠어요

  • 키미2018.04.18 17:58 신고

    천장의 난방기는 그게 문제더라구요.
    저도 난방기에서 나오는 스팀은 어찌나 싫은지..
    침대를 옆으로 조금 옮기셔서 주무실 때는 직접 안 닿게 하시죠.
    드디어 실을 뽑으시네요.
    축하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4.18 18:31

      2인실이라서 침대를 옮길 수가 없어요
      내 침대 위에 있어서 피할 방법이 없네요
      이제 두 밤 지나면 되니까 이틀만 참자~ 하고 있습니다
      실 뽑으러 오신다고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어요

  • christine2018.04.19 09:19 신고

    힛터가 침대위에 저래있음 진짜 수면에 지장이 오긌네용~ ㅠㅠ

    그래도 제입장에선 강남세브란스에서 수술받으셔서 두번이나 찾아뵐수있어 좋았습니당~~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8.04.19 09:53

      바깥 기온이 올라서 간밤에는 히터를 켜지 않았더라구
      춥지도 않고 건조한 바람도 없어서 좋았어요

      이번에 윤정씨 신세를 많이 졌어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술비  (0) 2018.04.19
퇴원 (엠블란스)  (0) 2018.04.18
수술후 8일 째  (0) 2018.04.17
수술후 일주일  (0) 2018.04.16
병실에서  (0) 201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