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한 날부터 계산하면 10박 11 일이 된다
작은며느리가
음식을 준비해 오겠다고 드시고 싶은 걸 말씀하시라는데
금요일 퇴원할 꺼라서 오늘과 내일뿐인데
냉장고에 있는 음식만으로 충분하다고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말을 연거푸 강조했다
밤이되면 실내온도를 천정에 있는 에어컨 겸용 온풍기로 조절한다
그 게 하필이면 내 침대 바로 위에 있어서
밤중이면 더운 바람이 얼굴에 쏟아져서
건조함이 너무나 심하다
아픈중에는 그 자체를 몰랐다가 몸이 좀 편해지니
얼굴에 쏟아지는 더운 바람,
그 건조함이 못견디게 괴로워서 숙면을 할 수가 없다
통화중에 많이 건조하다고 했더니
며느리가 미스트를 사왔다
밤중에 팍팍 써야지
이제 수술한 자리 실 뽑을 일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