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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5월 마지막 토요일.

by 그레이스 ~ 2018. 5. 26.


작은아들 가족이 어제 저녁 푸켓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윤이는 여름나라로 여행 간다고 유치원에,이웃들에게 소문내느라 바빴단다.

떠나기전 공항에서 며느리 휴대폰으로 할아버지께 여행 간다고 전화해서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즐겁게 잘 다녀오라고,엄마를 도와서 동생들 돌봐라고,

맏이의 책임도 일깨워 주시더라. 


아들이 개업한 이후로 처음 휴가를 떠나는 셈이다.

혼자서 병원을 운영하면,

병원을 임시 의사에게 맡겨놓고 여행을 떠난다는 건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작년 1월에 강남으로 병원을 옮긴 이후에는 의사가 3명이어서,

돌아가면서 휴가를 갈 수 있다고,

작년 봄에 다낭으로 여행가는 경비를 다 결제했는데,

떠나기 며칠전에 며느리가 하혈을 하는 바람에,혹시나 유산이 될까봐 여행을 포기했었다.

하준이가 11개월이 되었으니, 관광이 아닌 휴식여행으로는 무리가 없겠다.

결혼이후 처음 가는 가족여행이어서,

나도 반가운 마음으로 잘 다녀오기를... 축하해줬다.



드디어 오늘부터 사교생활 시작이다.

3개월간 뉴욕 아들집에 다녀 온 친구와 박언니와 오늘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스시가 아주 맛있는 젠스시에서 만나기로.

파라다이스호텔 일식 주방장 시절부터 단골이었다고,(박언니부부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 간단다)

3개월 전에 갔을 때도 써비스가 좋았었다.

수술했다고,

병문안 대신 봉투를 받은 게 몇개 있어서,부지런히 갚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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