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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

멋진 풍경에 마음 빼앗긴 날.

by 그레이스 ~ 2018. 7. 6.

동유럽 여행을 간 오빠부부는

프라하와 잘스브르크를 거쳐 빈에서는 저녁에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갔다고,줄줄이 사진이 왔고

오늘은  부다페스트에서 

부다에서 본 페스트와 다뉴브강을 시작으로 시내 곳곳의 사진이 왔다.

 

6월 21일 서울시내 대학에서 정년퇴임한 남동생은,

6월 마지막주에 부부가 함께 둘째딸이 있는 미국에 갔는데,

미국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즐기는 사진을 보내왔다.

한달 간 곳곳을 여행할 예정이란다.

 

아침에 미씨유럽 카페에서

미국에서 스위스로 결혼 25주년 여행을 간 회원의

융프라우의 맨리헨 - 클라이네 샤이덱 하이킹 코스를, 아이거 북벽을 계속 보면서 걸어가는 그 감동을

청명한 하늘과 신비로운 산의 사진과 함께 적어놨더라.

 

새벽시간에,

스위스의 예쁜 마을,

아이거 북벽과 하이킹 코스.

호텔에서 바라보는 융프라우, 사진들을 보면 감상에 젖어있다가,

카톡으로 온 오빠의 사진에 또 마음을 빼앗기고,

남동생의 뉴욕 사진에 또......

 

오늘은 내마음도 여행중이다.

 

    • 그레이스2018.07.06 17:08

      사진 마다 10년도 더 전에 갔었던 곳이어서,
      여행 갔었던 그 당시가 생각나고 반가웠어요.
      2006년 2007년 2008년 해마다 유럽으로 여행을 갔었거던요.
      건강한 50대에 여행 다녔던 게 참 잘한 일이었네요.
      친구들이 다시 가자고 물으면,
      날마다 호텔을 바꾸는 여행은 피곤하고 고생스러워서 이제는 안가겠다고 할 것 같아요.
      35년 전 융프라우 봉우리에 올라갔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8월에 미국여행 가는 건,
      남편도 함께 간다고 해서 비자도 받았습니다.

  • 키미2018.07.06 18:16 신고

    오죽하면 작년에 비행시간이 짧은 일본을 다녀왔을까요.
    전 이제 비행시간이 긴 여행은 싫어지네요.
    예전에 갔던 곳은 그리운 마음으로 한번씩 생각해봅니다.
    찰츠부르크도 좋았고, 전 스위스의 루체른이 참 좋았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7.06 19:07

      비행기를 오래 타는 것도 힘들지만,
      아침일찍 출발하고 저녁늦게 호텔 도착하는 스케쥴과 매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이제는 못할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서,
      내가 갔었던 그 날을 떠올리고,
      저기 맞은편 레스토랑에서 뭘 먹었었다는 것도 기억나고...
      달력에 나오는 그림같은 풍경을,
      나도 저기 갔었다는 흐뭇함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루체른 갔던 게 2007년도 봄이었어요.
      17일 일정이어서 큰 가방에 매일 갈아입을 옷 가득 넣어갔었지요.
      밑반찬이나 컵라면 김은 하나도 안넣고요.
      10일 넘어가니까 가져 간 영양제와 홍삼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 키미2018.07.06 19:22 신고

      오래전에 1990년 쯤인가..혼자 바르셀로나에 갔을 때, 일본 사람들이 많이 여행을 왔었는데
      그들은 여행을 우리처럼 여러나라를 돌지 않고, 올해는 베니스에서, 내년엔 마드리드에서,
      이런식으로 하더군요. 그래서 쉬면서 맛있는 거 먹고, 그렇게 다니니 피곤하지 않고 좋아보였네요.
      저도 그때는 오늘은 루체른, 내일은 베른 이런식으로 다녔는데
      요즘은 유럽을 나가면 욕심이 나서 한꺼번에 많은 나라를 다니는 패키지를 선택하게 되네요.

    • 그레이스2018.07.07 10:07

      이제는,
      한 도시에서 최소한 2~3일씩 머물고, 관광도 느긋하게 즐기면서 하고싶어요.
      런던이나 파리는 일주일씩 있고요.
      한 호텔에서 며칠씩 있어야 가방 싸고 푸는 고생도 안하잖아요.

  • 루제르나2018.07.06 18:55 신고

    내일 아침일찍 남편이랑 재원이 데리고 마레가 있는곳으로 갑니다. 같이 하이킹 하기로했어요. 봉래국민학교 동창회갑니다..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8.07.06 19:14

      오늘 아침에 사진 보면서 행복했다고 전해 줘~
      마레 남편이 너희부부 선배이니, 부산 봉래국민학교 동창회가 맞구나.
      세상에 그런 우연이 어디 또 있겠노?
      여자들이 가입한 카페에서 알게 된 인연으로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출장 가서 만났더니,
      남편들이 같은 부산 출신에 같은 고등학교에 국민학교까지 선후배라는...
      참으로 놀라운 인연이다야~!!

  • christine2018.07.07 23:08 신고

    저도 애가 빨리 커서 둘어서 유럽여행 하는날을 꿈꾸면서 살고있어용~~ 유럽에사는 칭구들이 카톡이다 페북 메신저로. 현지사진들 보내주면 사진보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것같아용~ 오늘은 왠일로 서울도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보이네용~~ 공기가 정신을 좀 차렸나봐용~~ ㅋㅋㅋㅋ

    답글
    • 그레이스2018.07.08 06:37

      사진들이 거의 다 내가 가봤던 곳이어서
      추억에 젖어 함께 여행하는 듯 했어요.

  • 수진다니엘2018.07.09 20:17 신고

    안녕하세요 그레이스님!!
    작게 안부를 여쭙습니다^^

    마레언니(언니동생하기로 했습니다^^)는 융프라우 근처 벵엔이라는 숙소에서 하루밤 호텔을 나란히 하면서도 길이 엇갈렸네요^^ 다 제잘못입니다... 소식을 늦게 알아버렸네요...

    독일사는 다른 회원들 통해 허리 수술하셨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잘 회복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항상 그러하시듯 정갈한 글들 잘 읽어보고 갑니다.
    그레이스님과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하는 모든일에서 보람있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7.09 21:24

      아이고나~ 수진아~!!!!!!
      너무나 반가워서 큰소리를 낼 뻔했다.
      도무지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웠는데,이렇게 글을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요.

      수진부부도 같은 곳으로 여행 갔었구나.
      같은 지역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못 만났다니...에구~~~

      이번주 금요일,
      수술후 3개월 됐으니 마지막 검진을 하러 세브란스병원에 갈꺼야.
      몸 상태를 보면 순조롭게 회복이 되는 것 같아.
      수진이의 병문안을 받은 것 같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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