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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비오는 토요일.

by 그레이스 ~ 2018. 9. 29.



정형외과에 갈때마다 갈등을 느낀다.

별다른 처치를 받는 것도 아니고 약 처방만 받아오는 걸

자동차로 30분이나 걸리는 병원에 가는 게 시간 낭비 휘발유 낭비로 생각되어

동네 병원으로 바꿔야 겠다고 결심을 해놓고도 막상 날짜가 되면 다니던 곳으로 가게 된다.

며칠 전부터 약이 떨어져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집을 나섰다.

오전 10시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가을 노래들...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서

왕복 1시간을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다녀왔다.



10월 5일 세브란스 병원에 마지막 검사를 간다.

하루 전 목요일 서울 가서 큰아들집에서 자고

다음날 오전에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의사 상담을 하고,

오후에는 작은아들 병원에 들려 볼 예정이다.

남편과 같이 서울 가면 개인적인 볼 일은 아무것도 못한다.

그래서 1년을 넘게 친구를 만나거나, 아들 병원에 가는 걸 못했었다.

이번에는 서울 다녀온지 일주일 밖에 안됐으니 혼자  ktx를 타고 다녀오겠다고 했다.

홀가분하게 서울 나들이를 즐겨볼까~~~


서울 갈 준비로 오후에는 미용실에 컷트 예약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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