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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오래된 화장품.

by 그레이스 ~ 2018. 10. 16.



10일 전 서울 갔을 때,

세훈이 병원에 가서 얼굴에 생긴 노인성 반점(검버섯)을 제거 했었다.

딱지 비슷하게 막이 생겼는데,

일주일만에 떨어지고 연한 속살이 나와서,

화장도 안하고 그냥 다니면 햇볕에 탈꺼라서,썬크림을 사러 마트에 있는 화장품가게에 갔다.

화장품을 비싼 제품을 사거나 선물 받으면,

유효기간도 무시하고 몇년씩 쓰기도 한다.

컨실러도 하나 사겠다고,

집에서 오래된 컨실러를 가지고 가서 비슷한 색깔을 달라고 했다.

가져 간 컨실러는 5년도 더 넘게 오래된 거라서 민망해서 몇년 되었는지는 말을 못하겠더라.

색조화장품은 거의 다 5년을 넘겼다.

샤넬,디오르,겔랑...

케이스가 예뻐서,화장솔이 예뻐서,

그냥 장식품 처럼 화장대에 두고 있는...

한달에 한 두번 화장하는 정도로 사용을 안하니 줄어들 수가 있나.

미련 떨지말고 확 치워버려야 겠다.


다음주말 대전에서 부부모임이 있어서,

사물함에 있는,오래되었지만 편한 운동화를 가져와서 신으려고

낡은 끈 대신 운동화끈을 사러 나이키매장에 갔더니,

할인매장에서는 끈을 안판단다.

백화점에 있는 정품 매장에 가라고 하네.


이왕 나간김에, 유니클로에 가서,

서울 가서 입을 츄리닝 바지를(19900원) 하나 샀다.

여행을 가거나 아들집에서는 잠옷보다는 츄리닝이 편하다.

보온 내의도 한벌 사고.


............................


5년 넘은 겔랑 구슬 파우더

내용물은 버리고 브러쉬만 남았다.



오른쪽 끝의 파우더 브러쉬는

뚜껑을 닫으면 금속 이라 위험물로 보이는지 공항검색대에서 항상 걸리니까 ,

아예 화장품 케이스에서 꺼내서 바구니에 담아 검색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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