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김치찌게를 끓일려고,
운동하러 가기 전에 돼지고기 덩어리를 꺼내려 냉동실을 열었더니,
냉동실 아랫칸에 살코기 얼려놓은 박스가 그대로 있다.
곰국 국물만 보내고,살코기는 남겨 놨네.
남편에게 전화를 하는데,
웃음이 터져서 말을 못 할 지경이었다.
아이고 참내~
무슨 이런 일이 다 있노?
우짤라요?
우짜기는... 낼아침에 따로 보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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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깜빡하셨네요.
답글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위염 때문에 병원갔다가 얼른 머리 자르고, 땅콩 사서 집에 왔네요.
경상도는 땅콩을 삶아서 까먹는데, 여기는 다들 볶아 먹습니다.
제가 한번 삶아서 맛을 보였더니 서울 사람인 남편이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그새 땅콩이 캔지가 좀 되었는지 오래 삶아야겠네요.
며느님들이 국을 받고 참 기쁘겠습니다.-
그레이스2018.10.11 16:56
땅콩 주산지 남지가 마산과 가까워서
또 친구가 남지에서 땅콩 농사하는 집 딸이어서
삶은 땅콩을 많이 먹었어요
아주 옛날 일이네요
땅콩을 캐는 철에는 삶아 먹는 땅콩이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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