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낮
윤호가 거실에서 걷다가 발이 꼬여 넘어졌단다
누가 밀은 것도 아니고 혼자서 넘어진게 쑥스러웠는지
넘어진채로 옆으로 눕더니
내가 넘어진게 아니야 이렇게 누울려고 그랬어
하더란다
겨우 만 3세 된 아이가 순간적으로 둘러대고
저렇게 누워있는 모습이 우습고 능청스러워서
80년대 슬랩스틱 코미디언이 생각났다면서
아들이 이야기 하더라
내가 윤호에게
넘어진 게 아니고 누울려고 쓰러진 모습이 어떤 거냐고
물었더니 저렇게 포즈를 보여준다
아침에 어린이집 가기전에 엄마가 묶어준 유라의 머리 모습
나는 딸을 안 키워봐서
머리 묶는 건 영~~~ 안되더라
요즘 미술시간에 완성한 작품
윤호 유라의 솜씨에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겠다
유라의 색칠공책
얼마나 꼼꼼히 색칠하는지 선 밖으로 나오는 게 없단다
만약에 잘못해서 색칠이 선 밖으로 나오면
무척 속상해 한다네
유라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할려고 하고
윤호는 빨리 완성하는데 색칠이 튀어나오고 엉성하단다
곧 태어날 신생아를 위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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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이 자랐지요
답글
새아가 정말기다려 지네요
순산하시길
아가도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레이스2019.01.29 14:30
예~ 많이 컸어요
볼때마다 달라져 있네요
아이의 재치와 언어사용 능력에 깜짝 놀라겠어요
출산예정일보다 보름 정도 당겨서 낳을 예정이래요
의사선생님이 태아가 크다고
지금 낳아도 될 정도이니 유도분만하자고 하셨대요
충분히 의논해서 산모와 아기에게 좋은쪽으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날짜가 2월 15~20일 사이에 정해질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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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윤호의 재치 완전 귀엽네용~ 아가방보니 저도 많이 설레네용~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다문화에 다자녀 가정이니 정말 애국자입니당^^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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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9.01.30 07:00
밤에 잠들기 전에 엄마가 책읽어주고
자기 옆에서 같이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엄마가 없다
왜 큰방으로 갔느냐 밤에는 간다고 말 안했다
이유를 말하라고 난리를 피워서
엄마가 옆에 왔더니
지금 온 거는 소용이 없다고 ... -
그레이스2019.01.30 08:57
그 와중에 오줌이 누고싶은지 고추를 꽉 잡고 울길래
일단 오줌 누고 와서 다시 울자고 하니
순순히 울음을 그치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나오대요
화장실 가서 오줌 누고 다시 방에 들어가더니
원래의 자리에 가서 버티고 서 있습디다
엄마가 와서 해명하고 사과하고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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