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기전에
경찰청장 관사 뒤에 있는 놀이터에 다녀왔다
직접 옆에 가서 보니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때와는 달리
건물에 바짝 붙어서 담이 쌓여서
경찰청장 관사에는 나무가 한그루도 없고
나무는 전부 놀이터쪽에 심어져 있다
3번째 사진은 꽃나무에 앉은 노란나비를 구경하는 중이다
40개월 넘은 형아들은 미끄럼틀을 반대로 탄단다
양팔의 힘으로 올라가서 계단으로 내려오는...
양팔의 힘이 빠지도록 여러번 되풀이 하더니
언덕위의 다른 기구를 해보자네
가는 길에
민들레 씨앗을 발견해서 할아버지가 꺾어 오셨다
후~~~불어서 홀씨로 날아가는 모습도 보고...
어른들 놀이기구에 가서는 할아버지 손잡고
운동 흉내도 내고...
수도꼭지를 틀어서 손도 씻고
그즈음에
이제 집으로 가자고 하네
아하...저는 뭘 그리 열심히 보고 있을까 했네요.
나비를 보고 있었군요.
동네가 그래도 참 조용하네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셔서 아이들이 놀이터에도 가고...참 좋겠습니다.
-
그레이스2019.05.04 17:32
나비를 보고,
개미가 가는 것도 관찰하고
새들이 앉아있는 모습도 조용히 보고,
그러다가 윤호가
노란 풀꽃을 다섯개나 꺾어 손에 쥐고 있길래
왜 여러개냐고 물었더니
집에 가지고 가서 엄마 보여줄꺼래요
윤호는 뭐든 색다른게 있으면 꼭 엄마 줄꺼라고 합니다
열렬한 엄마바라기예요
엄마는 그 꽃을 예쁜잔에 꽂아 둡디다
윤호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또 안아주고요
며느리에게 효자아들 뒀다고 축하한다고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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