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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자매들.

이과수 폭포

by 그레이스 ~ 2020. 2. 9.

 

사고 당해서 병원에 있는 기간에

오빠는 하루도 빠짐없이 어린시절의 추억을 단편소설처럼 한편씩 카톡방에 올려줘서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고...아름다운 추억에 빠졌었다.

 

2월 5일 출발해서 약 3주간 남미 여행을 다녀온다고 했는데,

어제 저녁에 첫 소식이 왔다.

12시간 시차라서 그쪽은 아침 일곱시.

오늘은 아르헨티나쪽 아과수 - 악마의 목구멍에 간다고 했으니 밤에 호텔에 도착해서

새로운 사진이 오겠지.(인터넷은 호텔에서만 가능하단다)

 

 

 

 

 

 

 

 

 

 

 

 

나는 이제 장거리 여행은 다닐 수 없게 되었으니

오빠의 사진을 보면서 대리만족해야 겠다.

 

  • 키미2020.02.09 20:28 신고

    이렇게 자세하게 가까운 이과수 폭포 사진은 첨 봅니다.
    정말 장관이네요.
    남미는 멀어서 엄두가 정말 안 나네요.
    유럽도 멀긴 하지만요.
    여동생이 얼마 전 영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예전 같은 마음이 아니더라고..하더군요.
    심드렁하니 아무 흥미가 없더라고..
    예전엔 파리나, 밀라노도 일하러 가도 좋고 즐거웠는데,
    자기도 나이가 들었나보다고..
    저도 요즘 그렇습니다.
    외국에 가기가 싫으네요.
    집이 제일 좋습니다.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20.02.09 22:52

      몇년 전에 남미를 다녀온 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비행기도 몇번 갈아타고 장거리 버스도 타고...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강행군이었다면서요
      그러니 멀리가는 여행은 포기해야 겠지요.
      9월에 밀라노에서 여동생 딸 결혼식이 있어서
      밀라노 가는 비행기표를 결제해놨는데,포기해야 될 것 같아요.

    • 키미2020.02.10 09:09 신고

      9월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천천히 물리치료 하면서 회복하시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아직 7개월 정도 시간이 있는데요.
      희망을 가지고 훈련하시면 좋겠습니다.
      밀라노는 한 번 가봤는데, 취리히에서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었죠.
      이른 봄에 가서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 그레이스2020.02.10 09:57

      밀라노로 갔다가 결혼식 참석하고 오스트리아로 가서
      비엔나에서 서울로 오는 일정을 만들어서
      서울 - 밀라노 비엔나- 서울로 티켓팅을 했는데
      남편이 무리라고 반대를 합니다
      아직 동생부부에게는 말 안했어요
      5월 지나고 결정할려고요

  • 루제르나2020.02.11 01:01 신고

    혹시 보석함이랑 달력은 받으셨나요?

    답글
    • 그레이스2020.02.11 06:50

      잘 받았다고 카톡으로라도 문자를 보냈어야 했는데
      그 생각을 못했다
      조금 더 나아지면...
      살아났다고 카페에 근황도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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