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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머리 모양이 달라졌다.

by 그레이스 ~ 2020. 3. 19.

 

 

한달 보름마다 미용실에 가서 컷트를 하는데,

11월 22일 이후에는 못갔으니 거의 4개월이 됐다.

뒷머리가 남자아이 머리처럼 층층이 지게 컷트가 된 스타일이었던 것이,

이렇게나 자라서 긴 단발이 되었다.

 

오늘 아침 우체국에 갔다가 마트에 들렀다가 오자고 해서,

샤워를 해서 그나마 머리 모양이 풍성해 보인다.(외출하기 직전이라서 마스크도 쓰고)

하룻밤 자고나면 착 붙어서 볼 품이 영...

 

 

 

위에 코트를 입을 거라서 옷을 갈아입지도 않고 집에서 입던 그대로 외출이다.

사진을 찍고 보니  티셔츠를 갈아 입을 껄.

 

 

 

4월에도 미용실에는 못 갈 거고.

4월 24일 세브란스 병원에 진료 갈 때는 묶어도 될려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려고 했으나,

집에 갇혀서 그마저도 안나가면 어쩌냐고,직접 사러 가자고 해서

마트에 한 번,재래시장 한 번,일주일에 두 번 나간다.

우체국,동회,은행에 일이 있을 때는 묶어서 나가니까 거의 일주일에 두 번 집밖으로 나가는 셈이다.

마트에서 쌀 4킬로 한 포와 화장지 한 묶음을 과일과 함게 배달 시켰다.

쌀은 10킬로를 사자고 했으나,

우리집은 엘리베이트도 없는데,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오는 아저씨 무겁다고 4킬로씩 사자고 하시네.

그래서 2주마다 4킬로씩 산다.

사과도 하루에 하나씩 일곱개.(하루에 두개 먹으면 안되냐?)

딸기 작은 거 한상자,콩나물,두부,애호박,우유,쇠고기,돼지고지...

오후 3시 이전에 배달이 될꺼라고 했다.

 

키미2020.03.19 17:56 신고

와우~~!! 상큼하세요.
머리 풍성하시네요. 전 요번에 대상포진 앓고 난 후 머리카락 엄청 빠졌어요.
저도 머리가 많이 길었는데..어쩔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길러볼까 하다가..결국은 자르겠지요.

오늘 남편과 여러가지 볼 일을 보러 나가고, 저는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 받았어요.
아직 엉치가 아파서요. 오늘 의사샘이 간 수치 때문에 진통소염제 처방은 못해준다고 하네요.
계속 먹었는데...이제 참아볼려고 합니다.
척추가 약간 비틀어지고, 신경이 눌려서 그렇다고..
앉아 있지 말라고 하는데..눕는 걸 제일 안 하는데...컴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요.
물리치료 받고 조금 덜합니다.
며칠 가야하는데...나가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계속 안 나갔더니 나가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마스크 끼고 다니는 것도 싫고...

오늘 생수랑, 쌀 20키로짜리 하나 샀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3.19 19:52

    집에서 머리를 감으니까 얼마나 빠지는지 직접 보게 되어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나 빠져도 되나 싶을만큼 많이 빠지네요.
    감을 때마다 한줌씩 빠져서 고민을 하다가,
    항암치료하는 사람은 다 빠지기도 하는데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자 하고,내려놨어요.
    사진에는 머리를 감고난 직후라서 좀 풍성하게 보이는 거에요.
    하루 지나면 딱 붙어버립니다.

    나도 3개월째 계속 진통제를 먹고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간 ,신장에도 안좋을텐데...
    수술 직후에는 엄청 쎈 진통제를 3병이나 링거와 같이 맞았잖아요

    퇴행성척추협착증도 신경이 눌러져서 그 고통때문에 수술하는 건데...
    물리치료 받아서 좋아진다면 귀찮아도 규칙적으로 다니세요.
    더 나빠지면 큰일 납니다.

  • 키미2020.03.20 16:58 신고

    오늘 물리치료하고 머리를 잘랐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세상에 너무 좋아진 겁니다. 허리도 조금 아프고
    엉치도 괜찮고, 옆구리만 조금 결렸죠. 다리가 저린 정도..
    그래서 급하게 마스크만 끼고 가서 물리치료 받고, 숏 커트를 쳤죠.
    물리치료하는데서 허리를 늘이는 견인치료를 했는데, 그게 허리를 좀 펴 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 주에 또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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