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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심기일전

by 그레이스 ~ 2020. 4. 8.

 

 

어제 아침 일어나서

나를 소중하게 챙기기로 마음 먹었다.

먼저 아침에 마시는 커피잔부터

장식장 안에 진열되어 있는 고급품들을 날마다 바꿔 가면서 사용할 생각이다.

 

 

 

9시 20분 재활치료 가면서

츄리닝에 반코트 입었던 차림에서,

화사한 색깔의 케시미어 쉐터와 체크 자켓을 입었다.

비록 허리에는 보호대를 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예쁜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고,

화장대도 정리하고...

 

오늘은 칫과 예방치료 가면서 얇은 봄코트를 입고 가야지.

신발은 환자용 하얀 실내화를 신었을 망정.

 

 

  • 키미2020.04.08 13:47 신고

    와우~!!! 멋지세요.
    당연 그렇게 하실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근심은 내일로, 걱정도 다음으로..
    지금은 지금만 생각하세요.
    이쁘게 입고, 활기차게, 생활하시는 그레이스님.
    사랑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4.08 14:24

      4월부터 재활운동 강사가 바뀌었는데,
      이번 강사가 고관절을 바로 잡기 위한 운동을 가르쳐 줍디다.
      고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 시키는 운동이예요.
      어쩌면 수술을 안하고 고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심리적으로도 좀 편안해 졌어요.
      병원 안오는 날은 집에서도 연습하라고 해서
      쉽지않은 동작이지만
      오전 오후 하루에 두번씩 배운대로 해봅니다
      고관절 주위에 근육이 생기면 통증도 훨씬 나아질 꺼라고 기대합니다.

  • 여름하늘2020.04.09 09:04 신고

    마음가짐을 산뜻한 봄으로 갈아 입으셨네요.
    정말 보기좋습니다
    몸이 앞장서 나가면 마음도 따라 갈테니까요.

    그런데
    고관절도 안좋으세요?
    위에 답글보니까 수술 안하고도 고칠수 있다니요?
    .

    답글
    • 그레이스2020.04.09 09:22

      이미 수술을 한 허리보다 고관절때문에 우울했어요.
      척추는 수술을 했으니 시일이 지나면 통증도 끝날 것이고 또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니 체념이 되는데
      고관절은 통증이 시작되는 거라서요.
      몸통의 윗뼈와 다리의 아랫뼈가 맞물려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다리뼈가 바깥쪽으로 밀려난 상태로 어긋나 있어요.
      그러니 조금만 걸어도 주위의 근육이 아파요.
      병원에서는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뼈를 바로잡는 도수치료하는 곳에 갔더니
      허리 수술을 해서 도수치료를 하면 안된다 하고요.
      고관절 걱정에 무척 심란했습니다.

      재활운동에
      실날같은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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