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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점심 메뉴는.

by 그레이스 ~ 2020. 4. 12.

 

 

비오는 날.

오늘 점심은 멸치 다싯물과 갈비탕을 섞어서 국물 한냄비로

떡만두국을 끓였다.

냉면그릇이 워낙 커서 반그릇처럼 보이지만 배가 부를만큼 충분했다.

 

 

 

어제 점심은 남편이 만들어 준 짜장면.

생가득에서 출시된 4인용 짜장면은, 생면이어서 중국집 짜장면처럼 면발이 쫄깃하다.

노란 단무지와 오이도 사서 구색을 맞췄다.

 

 

 

워낙 외식을 싫어하는 남편 때문에

서울에서 내려 온 이후 한 번도 밖에 나가서 사 먹은 적이 없다.

아침에는 우유에 씨리얼 넣어 먹거나,

식빵을 구워 짬과 치즈를 바르고,

계란 후라이와 베이컨 혹은 소세지를 곁들여 먹고,

점심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하고(나물 서너가지 다듬고 데치고 무쳐서 비빔밥도 자주 먹는다)

저녁은 밥과 국 혹은 찌게 그리고 밑반찬으로 먹는다.

 

잠들기 전에는... 내일은 나가서 외식해야지 결심하고는,

다음날이면 시들해져서 입밖으로 내지도 않고 넘어 가네.

 

 

    • 그레이스2020.04.13 08:27

      식사때가 어찌나 빨리 오는지
      배가 고프기 전에 점심이고 소화가 다 되기전에 또 저녁이고 그렇네요.
      예전처럼 내 손으로 만들지 못하고
      마트에서 파는 갈비탕 육계장 사 와서 국거리 고기를 좀 더 넣고 끓여 먹어요.
      돼지갈비 양념된 거 배달 시켜서 구워 먹고요.

      갖가지 음식 차려져 나오는 한정식이 먹고싶어요.
      그런데 두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못 갑니다.
      숯불에 구운 갈치 정식도 생각 나고요.
      솜씨 좋은 일식집도 가고싶고요.
      호텔 주방장으로 10년 넘게 근무하다가 개업한 일식집이 있는데,
      스시 정식이 인기가 좋아서 친한 언니들과 몇번 갔었어요.

  • 키미2020.04.12 20:53 신고

    힘들지 않으시면 집에서 드시면 제일 좋지요.
    남편도 외식만 하면 속이 안 좋다고 요즘 계속 도시락을 싸는데요.
    코로나도 있고, 외지인들이 많은데, 식당에 위생상태가 별로라고 하니..
    당분간은 계속 도시락을 싸야 할 것 같아요.
    짜장면이 맛있게 보이네요.
    저도 중국집 짜장면은 먹고 나면 늘 후회하거든요.
    오히려 짜파게티가 더 맛있었는데..
    생면이라니..맛있겠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0.04.13 08:45

      어제는 하고싶은 이야기는 접어놓고,
      점심 메뉴를 꺼냈어요.

      간밤에 또 진통제 안먹고 넘기기를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고통스럽지 않게 지나갔어요.
      진통제를 안먹은 상태에선는 9시만 되어도 힘들거던요.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한시간이 넘게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좀 아팠지만 반듯하게 누워서 잠들었어요.
      밤중에 두 번 깼다가 다시 잠들었고요.
      그 정도면 양호한 겁니다.
      지난번에도 두번째 밤에 더 고통스러워서 밤중에 진통제를 먹었는데,
      오늘 밤에 어떨지...

      진통제를 안먹고 견디면
      몸통부분의 살갗이 아픈 것 말고도,
      무릎 발목 고관절 팔목과 어깨 ... 그러니까 온 몸의 관절이 다 쑤시고 아픕니다.
      그 게 더 고통이예요
      매일 목욕탕에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풀면 한결 나아질 텐데
      코로나 때문에 그 걸 못하니까 아쉽습니다.
      집에서 욕조에 뜨거운물을 받아서 해 봅니다만...

  • 여름하늘2020.04.13 15:24 신고

    얼마전에 한국슈퍼에서 인터넷으로 짜파게티 주문하여
    어제도 오늘도 점심으로 끓여먹었어요
    모처럼 먹으니 참 맛있었어요
    식구들이 요즘 재택근무하고 있어요
    하루 세끼 해결하느라 바쁘니
    한끼정도는 인스탄트 면으로 떼우고 있습니다
    떡만두국 참 맛있어보입니다
    연두색은 애호박인가요?

    답글
    • 그레이스2020.04.13 16:26

      여름되면 각 브랜드마다 냉장 판매되는 냉면이 인기있는데,
      그 브랜드에서 생면으로 짜장면이 나왔어요.
      짜파게티나 건면으로 나오는 짜장면보다는 비싸지만,
      집에서 끓여도 중국집 짜장면과 비슷해서 자주 사 올 것 같아요.(돼지고기를 더 넣고 소스를 볶았어요)
      떡만두국에는 꼭 애호박과 버섯을 넣습니다.
      고명으로 김 부셔서 넣고요.

      월요일에는 오후에 재활치료가 있어서
      갔다와서 거실에 누워서 노트북을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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