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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3 가지 뉴스.

by 그레이스 ~ 2020. 10. 29.

1. 11시 30분 집 보러 왔음.

지난번 이후 두 번째다.

빌라를 사겠다고 관심을 가지는 방문자가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방문자가 거쳐 간 이후에 성사가 될지 모르지만

 

2. 아끼는 구두가 색깔별로 있으나

이제는 굽이 있는 구두는 신을 수가 없으니 굽이 없는 구두를 새로 사야 한다.

지난 주에 주문했던

원피스 차림에 어울리는 구두가 도착했다는 연락이 와서 찾아왔다.

신어보니 맘에 든다.

허리가 약한 사람은 걷다가 신발이 벗겨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발등에 끈이 있는 구두가 더 편하다.

 

발목까지 오는 검은색 부츠도 하나 더 샀다.

 

3. 포드 익스플로러 차를 구입한 4월 이후

남편이 계속 운전을 했는데

오늘 오후 처음으로 한적한 도로에 가서 운전대를 잡고 연습을 하고

내가 운전해서 돌아왔다.

주차를 해놓고 인수인계를 한다며 자동차 키를 받았다.

1984년 5월

혼다 시빅 하얀색 중고차를 사서 처음으로 내 차를 가졌던 이후

만 36년 운전했던 중에 가장 오래 운전을 쉬었던 10개월이다.

이렇게나 오래 운전을 안하면

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자신이 없어지기도 했다.

수영과 운전을 오래 쉬었더라도

곧바로 익숙해진다고 하더니, 30분만에 감이 잡히는 걸 느꼈다.

 

  • geneveok2020.10.29 16:27 신고

    구두가 예쁘면서 편해 보이네요. 운전은 아무리 쉬셨어도 몸에 익혔던거라 금방 익숙해 지실꺼예요. 여기는 코로나 사태가 너무 심해서 오늘밤부터 또 락다운이 된답니다. 저희도 시골로 이사 온 이후로 출퇴근때문에 (1시간 이나 타는 버스에 마스크 안한 사람들때문에 불안해서) 차를 한 대 더 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11월은 상점이 문을 다 닫으니 또 물건너 갔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0.10.29 16:39

      스타킹 신고 신어보니 발이 편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예쁘더라.

      자동차가 크고 투박스러워서 영~ 정이 안가더니,
      이제는 눈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괜찮다
      하기사 안 괜찮으면 어쩔거야?ㅎㅎ

      프랑스는 정말 왜 그런대니?
      하루에 4만명 확진자가 나왔다는 말에 기가 막히더라.
      이 박사님은 매일 제네바로 출근을 하시니 그쪽은 어떤가 찾아보니
      스위스도 마찬가지더구나
      락다운을 봄에 겪어봤으니 두번째는 불안감이 좀 나으려나?
      통행증이 없으면 생필품을 사러 갈 수 없는 게 제일 불편하겠다.

    • geneveok2020.10.29 16:45 신고

      불안감은 없는데 또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답답하고 우울감이 밀려와요.

    • 그레이스2020.10.29 16:50

      나는 환자라서 어차피 밖에 나갈 수가 없으니 봄에도 코로나 피해를 봤다고 할 수 없는데
      건강한 사람이 더구나 활기왕성한 젊은사람들이...
      집에 갇혀 지낸다는 게 참 기가 막힐 일이다
      우울증이 생기고도 남겠다.

  • 앤드류 엄마2020.10.30 09:40 신고

    운동화를 신었더니 볼이 넓어져 샌들은 신을수 있는데, 정장용 구두는 발이 아파서 단화만 신게되네요. 그래 여름엔 드레스를 입을수 있지만, 가을과 겨울엔 드레스입었다간 신발이 없었어 바지를 입습니다. 갈수록 편한것만 찾게되네요. 여긴 신랑 엄마도 드레스에 편한 신발을 신어도 되니 다행이네요. 운전 오래쉬면 자신감이 없어질것 같은데, 워낙 운전을 오래하셔서 금방 감을 잡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10.30 10:10

      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계속 신으면
      발이 퍼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평소에는 구두를 신고 운동화는 꼭 신어야 할 경우에만 신었어요
      전업주부로 살아서 구두를 오래 신고 서 있었던 적이 없으니
      발가락이 휘어지거나 변형되지 않아서 아직도 발모양은 양호합니다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걸을 때는 몸을 꼿꼿하게 세우고 걸어야 되니까
      젊은시절에는 바른 자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어요.
      그때는 맵시와 바른자세 때문에 더 구두를 애용했어요.

      30대 초에 운전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으로 장기간 운전을 안해서 다시 시작하는 걸 자꾸 뒤로 미루게 됩디다
      9월에도 다음에... 다음에... 그랬고
      10월에는 11월부터 하겠다고 했고요.
      어제 아침에 갑자기
      내가 먼저 오늘 운전연습을 하겠다고 한적한 도로에 가자고 했어요
      차를 받아도 가는 곳이 정해져 있어서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20년 간 다녔던
      집에서 10분 거리의 파라다이스호텔
      10분 거리의 백병원
      또 10분 거리의 대형 마트
      혹은 재래시장
      그게 전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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