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에 표시를 해 놓더라도 깜박 잊을 수가 있는데,
요즘은 휴대폰 덕분에
표시해 둔 날은 하루 전에 알람으로 알려줘서 참으로 편리하다
1월이 되면
가족의 생일과 집안의 제사와 형제들 생일 모임 등등 일 년 치를 다 표시해놓는다
11월 2일 오늘이 큰며느리 생일이다
어제 케익값을 송금하고 축하 문자도 보냈더니
감사하다는 전화가 왔다.
아들이 보내 준 사진을 보니,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늦게 퇴근하면 생일 축하를 못한다고
아들은 꽃 사고 케익 사고
윤호 유라는 그림 그려서 카드 만들고...
당겨서 토요일에 축하 파티를 했단다
윤호가 들고 있는 그림 안쪽에 엄마를 위한 그림이 있다.
(그러니까 지도 그린 종이를 재활용한 셈이다)
일요일에는
아이스 하키 첫 수업을 했다는 윤호와 유라
무릎 보호대와 어깨와 손목 보호대를 차고
그 위에 셔츠를 입는다.
장갑을 끼고 헬맷까지 쓰면 준비 끝~!
오늘 처음으로 체험해보는 4명의 어린이
스티로폼 박스에 태워져서 아이스 링크 가운데로 옮겨졌다.
얼음 바닥에서 일어 서지도 못하는 4명의 아이들을
강사가 한 명씩 맡아서 걸음마를 시킨다
보조 기구에 의지해서 걷는 연습을 하더니,
30 분 수업에 윤호는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같이 체험해 본 아이들과 다음 주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레슨을 받기로 했단다.
명훈이 일곱살(6세) 세훈이 여섯살(5세)에 스케이트를 배웠으니
윤호가 아빠와 비슷한 시기에 스케이트를 배우는구나.
-
어머...아이스하키를 배우네요. 자연히 스케이트를 잘 타게 되겠습니다.
답글
우리가 어릴 적엔 집 근처의 큰 저수지에 가서 스케이트를 탔었는데,
발목의 힘이 없어서 한쪽으로 자꾸 기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을의 성당 형님이 무 세개를 주시고 가네요.
집 밖에서 큰소리로 절 불러서..요즘 계속 집에만 있어서 반찬 걱정이 태산입니다.
무로 생채를 할까 싶은데..제가 만드는 생채는 이상하게 맛이 없어서...
예전에 친정엄마의 무 생채 진짜 맛있었는데..
그 맛이 좀처럼 안 납니다.
무생채 레시피 좀 주시면 안될까요??ㅎㅎ-
그레이스2020.11.02 18:08
어린시절에 물 가득 채워 얼린 논에서 앉아서 타는 스케이트를 바지가 다 젖도록 타고 놀았어요
오빠가 있어서 일찍 탈 수 있었지요.
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겨울방학에 할머니댁에 가서 날마다 스케이트 타러 가고요.
미국과 카나다에서는
아이스 하키를 아주 어렸을 때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평범한 아이도 아이스 하키를 배우면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가지게 된답니다.
미식축구와 아이스 하키가 대표적인 운동이라고 하대요.
꼭 배워야하는 필수라니까 일찍 시작하는 게 좋겠어요.
가을 무는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잖아요.
지금 쯤 생채를 만들었겠네요~? -
그레이스2020.11.02 20:15
노로바이러스는 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걸렸다는 뉴스를 봤습니다만,
어른도 걸리는 줄은 몰랐어요.
무의 껍질에 균이 묻어 있었나 봅니다
직원이 아기 기저귀 처리한 손으로 다른 아기에게 전염이 된다고 했었거던요.
무 생채는 몇시간 지난후에 더 맛있으니까
무쳐서 갓 먹을 때보다 낼 아침에 더 맛있을 거예요.
-
-
세꼬마를 데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네요
답글
어느새 벌써 저렇게 셋이 됐나 하구요
윤호 유라는 벌써 아이스하키 체험을 하고..
저렇게 하고 나면 밤에 피곤해서 고스러져서 잘 잘것 같습니다
잘 자고 잘 자고 무럭무럭 장 자라나길 바랍니다-
그레이스2020.11.02 18:12
여름하늘님이 아이들이 태어나는 날 부터 지켜봐서
조카네 아이들 보는 것처럼 친숙하겠어요.
저렇게 큰애들이 되었어요.
윤지도 많이 컸고요.ㅎㅎ
어제 밤에는 둘 다 일찍 잤을 것 같네요.
-
-
아이스하키~ 넘 좋은데용~ 스케이트뿐 아니라 팀웤도 배울수있고 여건만 되믄 좋을것같아용~
운동 좀 하는 지인들에 조언에의하면, 아이들이 가장 빨리배우는 스포츠가 스키랑 스케이트라 하더라구용~
미국, 캐나다쪽은 아이스하키가 진짜 대세이긴해용~ ~심지어 제 대학동기남편은 토론토 주재원갔다가 거기서 아이스하키에 꽂혀서
한국에 와서 일산아이스링크장에서 아버지아이스하키 동호회도 만들고 회사내아이스하키팀도 만들고 했어용~
판교 사는 친한 캐나다칭구가 안양한라팀응원하러 간다해서저도 안양링크에 구경 몇번갔는데 아이스하기 경기보는재미가 솔솔하더라구용~
한국에 캐나다용병들이 뛰고있어 아이스하키 대회날은 캐나다애들 싹 다 모인다네용~
답글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윤호 &유라 엄마아빠 넘 멋쪄용!!-
그레이스2020.11.03 07:54
미국에서 3년 살다가 돌아 온
지인의 초등학교 1학년 외손자가
악기 배우는 거랑 다 그만두겠는데 아이스 하키는 계속하고 싶다고 해서
동호회에 가입해서 주말마다 연습하러 가더라
활달하고 성취욕이 강한 아이에게는 그만큼 매력적인가봐
미국에서 유명 입시 컨설팅회사에 근무하는 지인이
초등학생 엄마들에게 조언하는 내용을 보면,
대학입시 준비를 고등학생때 하는 게 아니라 아주 어릴 때 시작해야 된다고 하면서
아이비 리그에 드는 대학을 가려면
학과공부를 빼 놓고도
기초체력 단련과 잘하는 단체운동 한가지와
특기라고 할 수 있는 연주 실력은 기본으로 갖춰야 된다고 하더라
운동과 잘 할 수 있는 악기도 일찍 시작하라는 뜻이지.
아이스 하키는 기본으로 배우고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운동중에서
농구 야구처럼 공을 가지고 노는 운동을 하나 더 배우는 식으로
겨우 만 5세도 안된 아이를(11월 30일이 만 5세) 두고 이런 말을 하면,
아들도 며느리도 거부감 가질까봐 안했다.
그냥
초등학교에 입학 전에
모든 운동을 골고루 경험해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겠다고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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