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이 하준이 몰래 일요일마다 수영강습 다니는 걸 모르고 있다가
지난달에 수영장 앞에서 딱 들켜서 (평소에는 데리러 갔을 때 누나들이 수영장 밖에 나와 있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 속에서
왜 나만 빼고 다녔냐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더니
오늘 드디어
하준이가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 수업을 했단다.
제일 작은 아이들 반(5세 반)에서 첫 수업하는 동영상이 왔다
하늘색 수영모자의 하준이를 찾으려고 돋보기로 보니까
남편이 동영상을 확대를 해서 보면 되는데 왜 그러냐고 하시네.
수영 배우고 싶다고 손꼽아 기다렸으니
힘들다는 투정없이 열심히 다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