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친절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 있다
아침에 아이들과 놀이방에서 놀다가
평소보다 늦게 부엌에 갔더니,
며느리가 아침 식사 준비를 하면서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커피잔을 내놨다
본차이나 웨지우드 제품.
나를 보더니,
어머님은 꺼내기 쉬운 커피잔만 사용하셔서
찬장 뒤쪽에 있는 웨지우드 잔을 쓰시라고 내려 놨단다.
그래~?
고맙다 하고는
잠시 후에 뜨거운 물에 커피를 타서 식탁에 앉으면서
니가 제일 좋은 커피잔을 꺼내 준 것이 별 일이 아닐 수 있지만
나는 오늘 아침 (너로 인해서) 기분이 참 좋다
(라고, 마음 표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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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머님의 그 며느님 입니다...
답글
서로 기분 좋게 하는~~~~!!
저도 월요일 아침 감동입니다
오늘 또 한가지 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레이스님 -
참 고운 마음씨를 가진 며느님이네요.
답글
예전엔 저도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예쁜 잔에 마셔야 된다는 주의였는데 살다보니 마냥 편한 머그잔이 좋더라구요.
막 설거지하기도 좋고...
아휴....저도 예쁜 잔 꺼내서 써야겠습니다.
잠시 들렀다갑니다.그레이스님 ^^-
그레이스2021.09.13 16:09
다보등님 반갑습니다~^^
제가 쫌~ 격식을 따지는 편이어서 편한 걸 좋아하시는 분은 피곤할 수도 있겠어요
아들집이나 여동생집 또... 친한친구집에 가서는
제가 직접 찻잔을 챙겨 옵니다
커피를 마실 때는 꼭 쿠키나 빵,아니면 비스켓이라도
디저트꺼리가 있어야 되는 것도 버릇이예요
어제 아침
며느리가 예쁜 찻잔을 챙겨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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