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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결혼 10 주년

by 그레이스 ~ 2021. 12. 3.

12월 4일은 작은아들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면서 하영이 생일이다

5월 8일이 어버이날이면서 작은아들의 생일어서 

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나에게는 그날이 작은아들의 생일이었던 것처럼 

며느리에게도 

그날이 결혼기념일보다 딸의 생일이어서 더 중요하겠지 

 

하영이 생일에 묻혀서 챙기지도 못할

결혼기념일을 축하해주려고 꽃다발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햇수를 따져보니 올해가 결혼 10주년이다 

꽃다발보다는 꽃바구니를 보내야겠다고,

이 지역의 꽃집을 검색해서 

샘플로 올려놓은 사진들 중에 마음에 드는 꽃바구니를 발견하고

비슷하게 만들어 달라고 주문을 했다.

요즘 꽃값이 올라서 장미 한 송이에 3천 원씩이란다 

10주년이니 장미는 10송이만하고 다른 꽃을 섞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분홍, 짙은 분홍, 붉은색, 각각 10송이씩 장미 30송이로 꾸며 달라고 했다

 

꽃바구니는 오늘 오후에 우리집으로 배달받아서 

하영이 생일이라고 끓여놓은 미역국과

갈비 2킬로 양념해서 냉장고에 숙성 시켜둔 것도 같이 보내야 하니

와서 가져 가라고 할 거다.

 

추가,

 

 

 

  • 하영이가 깜짝 놀라겠어요 ㅎ
    자기 생일날 선물인줄 알고요^^
    장미 꽃바구니에 정성가득한 음식을 받는 며느님 얼마나 감동일까요~
    살아보니 10년 20ᆢ30ᆢ40 년도
    한여름밤의 꿈 같아요^^
    사랑받는 기분으로 12월은 매일이 크리스마스일것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우리도 12월엔 36주년 결혼기념일도 있고
    며느리 생일도 있어서 행복한 시간들이 될것같아요

    • 그레이스2021.12.03 15:36

      3시에 며느리가 다녀갔어요
      꽃바구니 받았다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하고요
      꽃이 핀 화분을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잘 키워야한다는 부담이 될꺼라서
      일주일 정도 꽃 보고 버리는 게 좋겠다 싶었어요
      하영이에게는 생일카드와 본인이 원하는 선물을 사라고 현금을 줬어요

      고백하자면...
      며느리 오기 전에 급히 먼지를 닦고 바닥도 쓸었어요
      거실 청소를 자주 안해서 누군가 온다면 바쁩니다 ㅎㅎㅎ

  • 키미2021.12.03 20:40 신고
    어머~!! 이쁘네요. 장미꽃 바구니는 오랜만에 봅니다.
    늘 꽃이 피는 산자락에 살아서 그런지 꽃은 정말 안 사게 됩니다.
    결혼 10주년이군요.
    축하축하드립니다.
    하영이 생일도 축하합니다.~~~!!
    그레이스2021.12.04 08:37나도 장미꽃 바구니를 보는 건 정말 오랫만이예요
    장미가 왜이리 비싸냐 했더니
    남편은 12월에 장미를 보는 것이 대단한 건데 뭐가 비싸냐고 합디다
    아들이 결혼해서 10주년이 되다니....
    이 아이들이 20주년이 될 때도 내가 축하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했어요
    축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여름하늘2021.12.03 21:58 신고

    최근에 생일 행사가 정말 몰려 있네요
    다 챙기시려니 바쁘실것 같습니다.
    12월의 장미 꽃다발
    장미 꽃바구니 받아 안고 환하게 웃는
    하영이 엄마의 눈웃음 웃는 얼굴이 그려지네요 ㅎㅎ
    축하합니다
    하영이와 하영이 엄마 아빠님

    • 그레이스2021.12.04 08:42

      환하게 웃으며 꽃바구니 받는 게 결혼이후 처음이라 해서 내가 놀랐습니다
      남편들은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비싼 선물을 사 주는 경우는 있어도
      꽃바구니는 안하잖아요
      축하인사... 고마워요~^^

  • 데이지2021.12.04 14:51 신고

    역시 꽃 중의 꽃은 장미네요. 겨울에 보는 장미가 화사하고 참 예뻐요.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장미꽃 바구니는 더욱 예뻤을 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 그레이스2021.12.04 16:24

      예~~ 며느리가 많이 좋아했어요
      조금 전에는
      하영이 생일이라고 키즈카페에서 노는 사진들이 왔습니다

      큰아들집에서
      윤호 유라는 아이스하키 수업 가고
      윤지는 낮잠 자고
      유준이는 며느리가 데리고 있고
      그래서'누워서 쉬는 중입니다

  • 토론토 양배추2021.12.04 23:34 신고

    겨울인데도 저렇게 화사한 장미 꽃을 보니
    너무 아름답네요.
    저 꽃을 받는 며느리의 마음이 어땠을까?
    시어머니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한없는
    행복감을 만끽했을거 같군요.

    • 그레이스2021.12.05 12:41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큰아들집에서 나왔어요
      윤호 유라가 친구들 초대해서 생일파티한다고 엄마 아빠랑 11시 전에 나가서
      우리도 그 시간에서 출발했더니 12시에 용인집에 도착했어요

      큰며느리가 결혼 10주년 축하한다며 와인을 한병을 전해주십사고 부탁해서
      오늘 또 작은아들에게 다녀가라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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