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 치료사가 코로나 양성이어서 일주일간 수업이 없었다
그 기간을 이용해서 여동생 집에 놀러 갔으니 나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네
쉬는 동안 집에서 충실히 연습한 게 아니어서.... ㅎㅎ
몇 가지를 조금씩 다 해보느라 오늘은 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숙제 두 가지를 받아 왔으니 금요일 수업시간까지 빡세게 연습을 해야지
어제는 치과에 가서 정기검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구찜 가게에 가서 한 접시를 사 왔다
월요일 오전에 우체국에 서류 부치러 가는 남편에게 아구찜을 사 오시라고 부탁을 했더니
돌아오는 길에 10분 후에 집에 도착할 거라면서 점심 준비를 하라고 전화가 왔었다
밥을 데워서 밑반찬 두 가지만 놓고 기다렸더니
세상에나~~~ 아구찜 가게에는 가지도 않았고
다이소에 가서 화분에 필요한 것들만 두 손에 무겁게 사 왔다
다이소 갈 생각에 아구찜은 잊어버렸다네
그러믄 10 분 전에 전화는 왜 했냐고?
그냥 밥상 차려놔라는 연락이었다나 뭐라나
옴마야 세상에~
옴마야 세상에~~~ 를 다섯번은 되풀이했을 거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는...
그랬으니 어제 치과 다녀오는 길에 아구찜 사러 가자고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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