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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무슨 이런 일이 ?

by 그레이스 ~ 2022. 7. 3.

 

오늘도  5 시 20분에 일어난 유준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자는 놀이방에 와서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고, 

놀다가 출출해지면 혼자 일어나서 부엌으로 간다 

뭘 먹겠다는 신호다 

우유 한 통과 빨아먹는 요구르트 그리고 아기용 비스켓 몇 개 

6시 전후에 먹는 간식이다 

아침 식사는 다 같이 먹는 7 시에

 

그 후에 아파트 뜰에 내려가서 한 시간 놀다가 오는데

유준아~ 양말 신을까? 하면 벌떡 일어나서 현관으로 간다 

양말은 밖에 나가자는 신호다 

 

집에 와서 먼저 손 씻고 우유 한 통 마시고 놀이방에서 한 시간 놀다가 

10 시가 넘으면 낮잠을 재운다 (요즘은 하루에 한 번 두 시간 낮잠으로 바뀌었단다)

 

보통 10 시에 엄마가 데리고 방에 들어가면 최소한 30 분 이상 시간을 끌다가 잠이 드니까 

오늘은 11시 30 분 즈음 외출할 계획이어서 

차를 타고 가는 중에 자고 또 돌아오는 차 속에서 자면 되니까 

며느리가 낮잠을 안 재우겠다 해서 

10시 넘어서는 거실에서 데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유준이가 장난감을 놓고 다가오더니 살포시 내 다리에 눕는다 

처음에는 애교 짓을 하는구나 했는데 

(잘 시간이 넘어가니) 잠이 쏟아져서 할미에게 와서 엎드려 잠이 든 거다 

 

아기방에 눕혀 재우다가 나가는 시간에 자는 중에 옷을 갈아입히고 

엄마가 안고 나가려니 깼다 

제대로 못 자고 중간에 깨면 울텐데

깨서 보니 엄마에게 안겨있고 형과 누나들이 다 나가는 분위기라서 

자기도 외출이다 싶은지 기분 좋게 신발 신고 나갔다

 

 

키미2022.07.04 13:48 신고

우와~~!! 유준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
이제 다 컸네요. 아기가 벌써 ...진짜 세월 빠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2.07.04 16:43

    유준이는 낮잠이나 저녁에나
    잠 재우려면 엄청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데리고 들어가서도 30 분 혹은 더 오래 뒤척이고 안 자겠다고 버티는데
    자기가 와서 눕더니 바로 잠이 드는 모습에 나도 놀라서
    얼른 며느리를 부르고 ... 요란을 떨었습니다
    이제 만 16개월이 되었으니 17 개월 시작이에요

  • 데이지2022.07.04 22:04 신고

    유준이 의젓해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부산에서 끌어 올린 장본인! 정말 많이 자랐네요. 영특하기도 하고요!

    답글
    • 그레이스2022.07.05 06:52

      맞아요~~!!
      유준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우리는 계속 해운대에 살고 있었을 겁니다
      네째를 임신했다는 소식과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에
      곧바로, 집이 팔리지 않아도 이사 가겠다고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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