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
부산에서 3 월 2일 수원 오는 기차를 탔고 밤에 집에 오셨다
정확하게는 13일 만에 또 가야 한다는 이유가
해운대에 가져간 카니발 정기검사가 17 일이 마지막이란다
자동차 검사는 훨씬 일찍 우편으로 안내가 오는데
그 걸 마지막 날짜가 되도록 검사를 안 받고 미루었다는 건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공과금이나 아파트 관리비 카드결제... 명세서가 오면 곧바로 내고
처리해야 하는 일이면 다음날 바로 가는 성격이라서
해야 할 일이나 서류를 날짜가 임박하도록 미루는 걸 보면
답답하다 못해 화가 날 지경이다
지난달에 부산 갔을 때 검사를 받았으면 될 텐데 왜 안 했냐고 물으니 깜박했다나?
다시 부산 갈 핑계를 만드느라 일부러 안 했을 거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된다
아무튼 어제 기차표를 예매했고
내일 오전 10시에 출발한다네
나도 혼자생활을 즐겁게 보낼 궁리를 해봐야겠다
남편이 없는 어느 하루 시골 오일장에 구경 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