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이후 테레비 리모컨을 찾을 수가 없어서 티비 시청을 포기하고 지냈다
나는 남편이 거실 리모컨을 자기 방으로 가져갔을 거라고 생각했고
남편은 내가 안방이나 어딘가에 뒀을 거라고 생각해서
어딘가에 있겠지 하면서
보고 싶은 프로가 있어서 토요일 둘이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해 봐도 없다
결국에서 kt에 전화를 해서 리모컨 구매신청을 하고
지니야~ 불러서
테레비 켜줘, 연합뉴스, 엠비씨 채널로 바꿔 줘~ 볼륨 올려 줘~
그렇게... 어려운 방법으로 어제저녁에는 복면가왕을 봤다
(복면가왕은 언젯적에 봤는지 기억도 안 나는 프로그램인데
팬텀싱어 우승한 리베란테팀의 김지훈이가 인공지능 가면을 쓰고 출연해서 본방사수 하느라)
리모컨이 있으면 광고시간에는 다른 곳으로 채널을 돌리는데 지니야~를 불러야 하니
꾹 참고 광고를 다 봐야 하는 불편이 있다
오늘은 톡파원 25시를 봐야 하는데 참....
화요일 올 줄 알았던 리모컨이 오늘 오전에 도착했다
사소한 한 가지로 갑자기 문병인이 된 것 같다
그나저나 쓰던 리모컨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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