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눈이 온다
함박눈이 아니고 조용히 가늘게 내리는 눈
눈 내리는 숲을 보다가 떠나온 해운대 생각과 1 월의 활짝 핀 철쭉과 영산홍이 떠올라서
노트북에 저장된 꽃밭 사진을 펼쳐봤다
아래 1번 사진이 이사 오기 전의 꽃밭 모습이다
화단 둘레의 목재가 썩은 걸 보니 2010 년 전 모습일 듯
화단 3 곳의 울타리 목재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흙에 그대로 심어놨던 영산홍도
뿌리가 서로 엉켜서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다 파 내고 화분을 흙에 묻기로 했다
아래는 울타리 목재가 새것 그대로이니 다음 해 즈음이겠다
남편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화분 숫자를 늘려놓으면
나는 화분 많은 게 싫어서
남편이 장거리 낚시를 떠난 후에 왕창 치우고 대청소를 한다
한 사람을 늘리고 한 사람은 줄이고 해마다 반복이었다
깨끗이 치워놓고 커피 한 잔을 들고 앉아 멀리 광안대교를 바라보던 그 시간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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