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화분에 물을 주는 시기를 놓쳤다 싶어서
늦은 시간인데도 나가서 물을 줬다
꽃대가 올라오고 봉오리가 생긴 건 며칠이 지났을 텐데
나는 처음 보는 거라서 놀랐다 (아침에 찍은 사진)
봉오리가 벌어지고 향기가 사방으로 번지면 거실로 들어와야지
그 옆의 큰 화분에서도 꽃대가 올라오고 봉오리가 생겼다
진즉에 죽은 줄기는 떼어내고 다듬어서 빈 화분에 옮겨 심었어야 하는 건데
남편도 나도 돌보지 않아서 야생의 꽃인양 불쌍한 몰골이 되었네
작은방 앞에서 싱싱한 자태로 살아있는 대파들
2 주전 마트에서 한 단에 2980 원에 특별세일을 한다 길래 두 단을 사 와서 심었고
일부는 뽑아 먹고도 아직 많이 남았다
그 앞의 상추는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난번에 활짝 피었던 꽃은 다 지고
옆의 줄기에서 새로운 꽃대가 올라왔다
작은 화분에서도 새 순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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