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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1월 2일 -일기

by 그레이스 ~ 2025. 1. 3.

동네에서 제일 가까운 반찬가게를 검색해서

남편에게 알려 주려고 오픈 시간에 맞춰 10시에 나갔다

몇 가지 밑반찬을 사고,

그다음에는 약국에 가서 병원 처방약을 받아오고,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부터 이마트에 롤케익을 안 팔아서

2주일 넘게 롤케익을 안 먹었으니 그 걸 사려고 이마트에 갔다 

마침 갓 나온 생선 초밥이 있어서 할인 가격으로 한 팩을 사고

( 미끼 상품으로 매일 3팩은 할인 가격으로 내어 놓는 듯)

집에 오자마자 일본식 된장국을 끓여서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다 

작은 며느리가 나를 위해 가져 온 쿠키 세트가 있어서 

커피 마실 때 필요한 간식은 당분간 안 사도 되는데

그럼에도 롤케익을 사서 

한 조각을 절반으로 잘라 남편과 나누어 먹었다

식후에 커피가 마시고 싶었던 건지 케이크를 먹고 싶었던 건지.... 애매하다

 

2시 50분에 마치고 10분 휴식시간에는 수영장에서 전원 나와야 되니까

(3시부터는 10분 휴식시간이 없이 연속으로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다)

나는 오후 세시에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집에서 나간다 

15분 전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수영복을 입기 전에 온탕에서 10분간 몸을 데웠다가 수영장에 들어가는 걸로 

 

곧 수술을 할 거라는 말을 처음으로 했다 

한 사람에게 했으나 내가 안 보이면 금방 소문이 나겠지 

수술하고 6주 후 혹은 두 달 후에 수영장에 올 거라고 하고 

훨씬 건강해져서 돌아올 테니 

4년째 고관절 수술을 미루고 진통제로 버틴다는 그 부인에게 

불안해하지 말고 수술하라고 권했다 

무릎 수술 후 겪은 그 통증이 끔찍해서 고관절 수술을 못 하겠다네

 

"무서운 태풍도 그 순간이 지나면 조용해진다

수술도 통증도 태풍처럼 생각해라 

대비를 잘하고 마음가짐이 단단하면 태풍처럼 금방 지나갈 거다 

세상만사가 내 마음에 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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