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모처럼 만나서 반갑고 즐거운 중에서도 꼭 내 마음에 거슬리는 것들.
유연하지 못한 아들의 표현법-나에게 직접 상관이 있는 문제는 말조심을 하는데
사회적인 현상이라든지 최근의 이슈에 대해서 얘기할때는 너무 자기주장이 강해서
참 걱정스럽다.
몇번을 주의를 줘도 어렵네.
최근의 동안 열풍과 외모 가꾸기에 대해, 자원봉사 연탄배달에 대해,
나와 다른 A, B, C, D의 의견 모두를 일리가 있고 존중받아야 하는 의견이라는 전제하에
대화나 토론을 해야 언성을 높이지 않고 말을 하게되고
또 자기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여러 번 주의를 줬건만
아들과 만나는 첫날은 언제나 다시 되풀이...(하루 지나면 조심을 하지만)
1. 상대방의 나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예의를 갖춰라.
2. 긍정적으로 대꾸하라.
3. 당신의 말이 다 맞는데 그러나 나는 이런 의견도 있다.(부드럽게 표현하라.)
4. 상대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시도하지 마라 (절대 노!!- 단지 남의 의견을 인정하도록만 시도할 것)
5. 네가 상대를 불쾌하게 만드면 상대방도 네 의견을 무시하게 된다.
6. 서로 극과 극으로 틀린 의견일지라도 예의를 갖춰줘야 너도 그런 대접을 받는다.
이런 이런
만날 때마다 되풀이하는 주의사항
언제쯤 끝나려나 엄마의 잔소리
이제는 눈치 살펴가며, 칭찬해가며, 반응을 읽어가며, 얼마나 조심스러운지-
엄마 노릇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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