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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드디어 짜장면을 먹다.

by 그레이스 ~ 2007. 2. 19.

 

 

 

꽤 오랫동안 짜장면을 먹고 싶어하면서도 기회가 없었다.(몇 달동안을 )

 

같이 먹을 사람이 없고(겨우 짜장면이냐고 할까봐 사주겠다는 말도 못하고) 

 

혼자 가서 사먹을 용기는 더더구나 없고,

 

누구 아무나에게 권유할 음식도 아니고,

 

그래서 여러가지로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는데

 

오늘 중국집에 간김에 코스요리 마지막에 먹어야할 음식을 특별히 부탁해서

 

제일 먼저 달라고 했었다.

 

의아해 하는 종업원에게 요리보다도 짜장면을 맛있게 먹고 싶다고 설명을하고

 

(큰애도 오랫만이라면서 같이 먼저 먹겠다고 동의해줘서...)

 

너무 맛있었어.

 

특히 반그릇이어서 더 맛있었을까?

 

요리 맛은 아무래도 좋다는 기분이어서 서빙하는 사람은 신기하게 쳐다봤지만

 

나는 정말 소원 풀이를 했는걸.

 

자장면은 정말 아주 뜨거울때 즉석에서 먹어야 제맛이지.

 

다음에 또 많이 생각나면

 

누구 짜장면 같이 먹어 줄 사람 신청 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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