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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어째 이맛을 모르냐고?

by 그레이스 ~ 2007. 3. 5.

 

 

매실 장아찌

 

 

고들빼기

 

 

감 장아찌

 

 

간장에 삭힌 고추

 

 

간장에 삭힌 깻잎

 

 

엊그제   

 

백화점에서 순창 장아찌 특별전을 한다기에

 

종류별로 몇가지를 사 왔다.

 

가져 오자마자 입맛다시며 따끈한 밥한그릇을 비웠건만

 

아침에 남편은

 

내 권유에 못이겨 겨우 고들빼기와 매실을 한저가락씩만 집는다.

 

대체 이 맛을 왜 모를까?

 

싱싱한 재료가 아닌 장아찌류, 젖갈류, 밑반찬류는 애써 피하는게 아니라

 

별로 내키지를 않는다고...

 

어려서,

 

자랄 때 안 먹어서 그럴까?

 

이 아까운걸 나 혼자 다 먹어라고

 

참 답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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