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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상한 계산

by 그레이스 ~ 2007. 2. 22.

 

남편은 남들과 얘기 할때나 혹은 우리가족끼리 있을 때에도

부부싸움 이라는 말이 나오면

우리는 한번도 부부싸움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내가 아니라고 해도 소용이 없고...

하기사 객관적으로는 언성을 높여 본 적이 없으니 그렇게 말 할 법도 하지만

단지 내가 말대꾸를 하지 않아서,

속이 아무리 상해도 내색을 하지않아서 그리 된 것이지

정말 싸울일이 없었던게 아니라고 말해도 어쨌거나 한번도 안싸운 것은 맞다고 우긴다.

 

참내,

할 말이 없네...

요즘에야  그런일이 없지만 30대 젊은 시절에는 흐트려진 꼴을 못봐서

정리정돈 때문에 야단맞은 일도 많았고 (변명을 할 수가 없었지 눈치보느라고 )

40대,50대 한창 기세등등 할때는 말대꾸 자체를 용납 안했으므로,

그렇게 버릇이 들어서 알아서 잘 대처하는 것을...

자기는 너무 잘해주는 남편이어서

단점이 없다고 하시네...

오늘 아침 나는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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