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남들과 얘기 할때나 혹은 우리가족끼리 있을 때에도
부부싸움 이라는 말이 나오면
우리는 한번도 부부싸움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내가 아니라고 해도 소용이 없고...
하기사 객관적으로는 언성을 높여 본 적이 없으니 그렇게 말 할 법도 하지만
단지 내가 말대꾸를 하지 않아서,
속이 아무리 상해도 내색을 하지않아서 그리 된 것이지
정말 싸울일이 없었던게 아니라고 말해도 어쨌거나 한번도 안싸운 것은 맞다고 우긴다.
참내,
할 말이 없네...
요즘에야 그런일이 없지만 30대 젊은 시절에는 흐트려진 꼴을 못봐서
정리정돈 때문에 야단맞은 일도 많았고 (변명을 할 수가 없었지 눈치보느라고 )
40대,50대 한창 기세등등 할때는 말대꾸 자체를 용납 안했으므로,
그렇게 버릇이 들어서 알아서 잘 대처하는 것을...
자기는 너무 잘해주는 남편이어서
단점이 없다고 하시네...
오늘 아침 나는 할 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