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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행

쇼핑은 즐거워(비스터 빌리지 아울렛)

by 그레이스 ~ 2007. 7. 23.

 

명훈이가 워싱턴 있을 때(그때는 졸업식에 맞추어 갔다가 보름을 같이 지냈지 )

 

엄마를 위해서 뉴욕까지 자동차로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내가 부탁해서 뉴욕에 들어가기전 대형 쇼핑몰 우드벨리를 먼저 갔었다.

 

휴일을 겸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고,

 

정작 물건은 내 맘에 들지않아 돌아다니기만 하다가 아들 옷만 몇개 샀었지

 

이번에도 역시나!!!(인연이 아닌지 맘에 드는건 사이즈가 없고,내 사이즈로 있는 건 영~ 아니고)

 

그래도 쇼핑은 즐거운 나들이더라구

 

 워털루역에서 써비톤으로 출발하기직전 시계가 8 시 35 분

9 시까지 도착할 예정이어서 집에서는 8 시에 출발했었지

이렇게 일찍 기차를 타니 출근시간 특별 할증이 붙어서 10 시 이후에 타는 것보다 거의 두배의 가격이더라구

왕복 13.20 파운드

내가 기절할뻔 했구만

 

역에서 나를 데리고 햄에 가서는 소현네 차는 거기에 두고 미세스최가 우리 둘을 태우고 출발을!!!

(두사람 다 8 월에 귀국 할 집이어서 귀국선물도 필요하고 등등으로 할인매장에 가야할 여건이었기에...)

미세스최 말이 남편에게 전무님댁을 핑게 댔다고 하고,

소현엄마는 남편에게 나를 핑게댔다하고 ㅎㅎㅎ

괜찮아~ 괜찮아 ~ 얼마던지~

 

아쉽게도 평일인데도 왠일로 차가 많이 밀려서 11 시 넘어서 도착

 

 

10% 할인카드

 

 

깔끔한 거리

명품가게들이 줄줄이 늘어섰고...

앞 의자에 앉아있는 빨강,연두 셔츠의 젊은이들 한국 배낭여행학생들

그 뒤에 앉아있었는데 은근히 한국말이 반가웠지만 내색은 하지않았죠.

 

 

�지우드 본차이나 가게 맞은편 숍에서 차를 마시면서

 

 

가격표 보니 꼭 반값이죠?

이 무늬로 커피잔 몇개 샀어요.

옛날에는 이 무늬가 너무 어수선하다고 일부러 안샀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취향도 바뀌네

 

 

 

빌레로이에서는

이 무늬로 커피잔을 4 개

(받침 접시 하나에 13.95 파운드 - 이유는  이 사진은 나중에  헤롯에서 찍은 것)

 

 

요건 지난번에 산 테이블보하고 똑같은 무늬라서

두개만 살까 하다가 취소했네요.

 

소현엄마가 자기네 갈때 들어드릴께요.그랬지만

그런거 부탁했다고 남편에게 혼날게 분명하니(또 민망하기도하고 )

커피잔 8 개로 만족해야지

 

점심 사먹고 수다떨다가

이것 저것 구경하고

마무리하고 출발할때는 이미 5 시 30 분

돌아오면서도 늦어져서 (지난번에 썼지만 도착했을때는 8 시가 넘었더라구 )

중간에 두여자 각각 남편에게 저녁식사 밖에서 하시라고 부탁하고,

그러고도 미세스최 남편은 집열쇄도 안가졌다네

집밖에서 산책이나 하겠다고 했다는데...

 

너그러운 남편에 대한 일화 한가지

지난번 부활절 휴가에 미세스최 가족이 이테리로 여행을 가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보니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더라나?

그래서 남편에게 화장실 나녀오겠다고하고,

들어간김에 화장을 하느라 시간을 더 지체했겠다?

어쩐다 일이 벌어졌어!!!

카운터에서 40 분 전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안된다며 막무가내!!

결국 여행가방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오히려 기왕에 벌어진 일이니 잊어버리고 진정해라 그러는데

정작 본인은 돌아버리겠더라나

한바탕 난리를 치루고..............

다음날 다시 출발하여 여행을 갔다나?

 

내말이:

마음 따뜻하고,

화날 자리에서 침착하게 대처하고,

실수를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그러고도 능력있는 남자

가장 행복한 결혼조건이네뭐!!!

당신 가진게 가장 큰 보물이예요.

 

그런데 지금 궁금한게 그집 고 3 딸 고 1 아들은 엄마에게 뭐라고 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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