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를 서신분이 신랑 아버지의 고등학교 친구이신데,
대학졸업하고 바로 유학을 간곳도 똑같이 독일.
거기서 태어난 아이 성장을 지켜보고 같이 여행다니고,
지금껏 친분을 쌓아온 관계에서 그 아이 결혼식에 주례를 서는 기분...
아마도 그런 깊은 인연때문에 맡으셨겠지만,(주례의 부인이 내옆자리에 앉아서 에피소드도 많이 듣고)
내마음도 묘~하더라구.
옛 생각도 나고...(독일에서 돌아온 그해 가족모임에서 처음 인사를 나누었으니 나랑도 꽤 오래된 인연이지~)
서울대학 교수이시니 하객도 많았지만
우리들은 동창모임 같은 분위기로
그 가족과 함께한 추억을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축하객이었네.
결혼식은 꼭 축하해주고싶은 사람 끼리만 모여,
오붓하게 파티같은 분위기로 해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