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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결혼식을 다녀와서.

by 그레이스 ~ 2008. 5. 11.

 

 

주례를 서신분이 신랑 아버지의 고등학교 친구이신데,

 

대학졸업하고 바로 유학을 간곳도 똑같이 독일.

 

거기서 태어난 아이 성장을 지켜보고 같이 여행다니고,

 

지금껏 친분을 쌓아온 관계에서 그 아이 결혼식에 주례를 서는 기분...

 

아마도 그런 깊은 인연때문에 맡으셨겠지만,(주례의 부인이 내옆자리에 앉아서 에피소드도 많이 듣고)

 

내마음도 묘~하더라구.

 

옛 생각도 나고...(독일에서 돌아온 그해 가족모임에서 처음 인사를 나누었으니 나랑도 꽤 오래된 인연이지~)

 

서울대학 교수이시니 하객도 많았지만

 

우리들은 동창모임 같은 분위기로

 

그 가족과 함께한 추억을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축하객이었네.

 

결혼식은 꼭 축하해주고싶은 사람 끼리만 모여,

 

오붓하게 파티같은 분위기로 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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