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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신촌에서.16

by 그레이스 ~ 2008. 7. 18.

 

 

좋은 식당을 찾아다니며 밥을 먹을때도 있지만,

 

평소에 편안한 사람과는 백화점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한다.

 

예정보다 먼저 도착해도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요긴하게 시간을 쓸수있고,

 

휴게실에서 잡담을 하기에도,

 

식당가에서 다양한 점심을 먹기에도 두루 편안하기에...

 

그래서 잘 이용하는 역은 압구정역,삼성역과 예전에 살던 대치역,지금의 신촌역 그렇게 한정이 되어서

 

다른 역을 이용해본적이 거의 없었던 탓으로 어리둥절 저질러진 기막힌 일.

 

어제는 강남역 부근을 택시로 갔었고,돌아오면서 지하철을 탈려고 내려갔었는데,

 

표를 사고 붐비는 사람들에 밀려 개찰대를 지났는데,

 

어찌된 셈인지 다시 개찰대가 눈앞에 있는거라??

 

내가 착각을 했나?

 

다시 또 통과를 했지!!

 

눈 깜짝 할 사이에 두번을 통과했던 것.

 

직각으로 꺾어서 밑으로 내려가야 지하철을 탈텐데...

 

이런!!!  어처구니없고 망신스러운 시추에이션!!

 

다시 표를 사서 내려가면서 남이 알까봐 민망했었네.

 

누구 나같은 사람 들은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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