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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신촌에서.19

by 그레이스 ~ 2008. 8. 9.

 

 

아파트 바로 뒤에 체육공원이 있어서 제법 나무가 많은편인데,

 

얼마나 많은 매미가 둥지를 틀고 사는지 6 시도 안된 시간에 매미 울음소리에 잠이 깨었어요.

 

동이 틀 무렵부터 합창을 하는겐지...

 

 

이른 시간에 쉽게 할수있는 일은 아무래도 다림질이지요.

 

선보러 나갈 아들 양복바지와 와이셔츠를 다려놓고,

 

멋쟁이 세훈이의 한번씩 입고 걸어둔 셔츠 무려 12 장을 와이셔츠 전용세척제로 목둘레를 처리해서 빨아놓고,

 

그렇게 아침식사 준비를...

 

 

어제 밤에도,

 

오늘아침에도,

 

형제는 살아가는 방향과 방법에 대해서 각자의 시선에서 의견을 내어놓고...(이 부분만 따로 글로 남겨봐야지)

 

 

낮시간엔 나도 외출했다가 늦게 들어와,

 

"주말을 친구들과 함께"라며 술마시러 클럽간다는 둘째를 내보내놓고,

 

이제야 컴퓨터 차지하고 앉았어요.

 

혼자먹는 저녁밥은 삼계탕으로 해결하고...

 

 

내가 아무리 주책바가지 엄마일지라도

 

아들 선보는 일까지 중계방송을 할수는 없는 일.

 

ㅎㅎㅎ 그래도

 

올림픽에 선수 내보내는 코치마냥 별별소리 해가며 큰애를 내보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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