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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비오는 날.

by 그레이스 ~ 2009. 5. 12.

 

지금 11시.

 

굵은 빗줄기와 함께 안개가 자욱해서 창밖이 흐릿하다.

 

꼭 외국의 어느 호텔에 있는 느낌.

 

                                                              아침엔 흐리기만 했었다.

 

 

어제는 새로생긴 부산,울산간의 고속국도를 이용해 울산모임에 다녀왔다.

 

과거에 런던에서 근무했던 가족들.

 

현재의 나이엔 상관없이 옛 추억에 즐거웠다.

 

감정이 바닥으로 가라앉을 수 밖에 없는 비오는 날.

 

그런데도 나는,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달콤한 꿈속을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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